▲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류현진(왼쪽)과 야시엘 푸이그. ⓒ대전, 곽혜미 기자
▲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만난 류현진(왼쪽)과 야시엘 푸이그. ⓒ대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대전 원정에서 반가운 친구를 만났다.

올 시즌을 앞두고 키움에 입단한 푸이그는 4~5일 연습경기를 치르기 위해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를 찾았다. 그리고 푸이그는 경기 하루 전인 3일 저녁 SNS를 업데이트했다. 바로 옛 동료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만남을 '인증'하기 위해서였다.

푸이그와 류현진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LA 다저스에 함께 몸담은 사이. 당시 '국제 선수'로서 함께 팀에 적응하면서 짓궂은 장난을 치고 함께 어울리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푸이그는 2018년 12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고 류현진은 2020년 토론토로 향했다.

푸이그와 류현진은 3일 저녁 키움 이용규, 안우진, 한화 장민재 등과 만남을 가졌다. 푸이그는 류현진이 장난스럽게 '머리 마사지'를 하는 짧은 영상을 SNS에 게재하기도 했다.비공식적인 만남도 있지만 공식적인 만남도 화제가 됐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직장폐쇄로 아직 미국에 가지 못하고 한화와 함께 이글스파크에서 훈련하고 있다. 푸이그가 원정경기를 위해 이글스파크를 찾으면서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도 만남이 이뤄졌다. 

이를 포착하기 위한 취재진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사진, 취재를  포함해 약 40명에 가까운 미디어가 이글스파크를 찾아 둘의 만남을 지켜봤다. 푸이그는 이날 연습경기에 4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다.

한편 2016년부터 밀워키 브루어스 코치로 푸이그를 상대해본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리그에 열정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야구를 열정적으로 즐길 줄 아는 선수고 베이스 러닝 등에도 좋은 툴을 가지고 있다. 팬들이 놓칠 만한 부분도 있는데 부담감을 즐기고 이겨낼 줄 아는 선수다. 기대감과 부담을 잘 이겨내고 열정을 발산하는 것도 올 시즌 묘미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푸이그 효과'를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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