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찬 ⓒ곽혜미 기자
▲ 한화 이글스 외야수 임종찬(왼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습경기 첫 승을 거뒀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임종찬의 역전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5-1로 이겼다. 한화는 지난달 26~27일 KIA와 연습경기 2연패 후 첫 승을 신고했다. 키움은 첫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이날 키움은 정예 선발 라인업을 가동했다. 이용규(좌익수)-송성문(3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웅빈(1루수)-박동원(지명타자)-신준우(유격수)-김재현(포수)이 출장했다. 

이날 첫 출격으로 기대를 모은 푸이그는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회 2사 1루에서 상대 시프트와 반대로 가는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쳤다. 푸이그는 1루에 출루한 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지켜보고 있는 한화 더그아웃 쪽으로 세리머니를 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화는 정은원(2루수)-김태연(좌익수)-하주석(유격수)-노시환(3루수)-정민규(1루수)-임종찬(우익수)-이해창(2루수)-장운호(중견수)-김인환(지명타자)이 선발 출장하며 주전과 후보 선수들이 골고루 나섰다. 

1회 이정후,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맞은 2사 1,2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키움은 3회 이용규의 안타 후 1사 2루에서 이정후가 1타점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올렸다. 

한화는 4회 정은원, 김태연의 연속 안타와 정민규의 볼넷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맞았다. 임종찬이 투수 김동혁을 상대로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회말 장지승이 안타와 도루 2개로 3루에 안착했다. 1사 3루에서 이성원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쳐 달아나는 점수를 뽑았다. 이성원은 8회 2사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이날 2타점을 올렸다.

▲ 푸이그 이정후 ⓒ곽혜미 기자
▲ 푸이그 이정후 ⓒ곽혜미 기자

키움 선발 타일러 애플러는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도 147km까지 찍었다. 7회 등판한 2년차 파이어볼러 장재영은 최고 154km를 꽂았다. 한화 선발 김이환은 2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출장한 타자들은 대부분 두 타석 정도를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날 경기는 양팀 합의에 따라 9회초까지만 진행됐다. 한화 장운호는 7번타순에서 나중에 6번타순으로 바뀌는 등 연습경기임을 감안해 유연하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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