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곽혜미 기자
▲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이글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정현 기자] 카를로스 수베로(50) 한화 이글스 감독은 5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완벽했다”며 총평을 남겼다.

한화는 4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2타수 2안타 2타점을 터트린 이성원과 3타점을 폭발시킨 임종찬의 활약에 힘입어 5-1로 승리했다. 3회 키움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차근차근 득점을 쌓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수베로 감독은 “(전날 경기는) 완벽한 야구였다. 팀에 리드오프 역할을 해주고 루상에 나가서 투수를 흔들어주는 선수가 필요하다. 이원석이 2출루 했고, 출루 뒤 모두 도루를 했다. 항상 출루만 하면 안 된다. 뒤에서 타점을 내는 선수가 필요한데, 이성원은 이원석이 출루했을 때 좌, 우측으로 모두 안타를 치며 완벽에 가까운 야구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타선만큼 한화의 투수진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선발투수 김이환(2이닝)을 시작으로 김재영(1이닝)-장민재(2이닝)-김기탁(1이닝)-정우람(1이닝)-주현상(1이닝)-김종수(1이닝)가 순서대로 등판해 단 1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틀어막았다.

수베로 감독은 이에 크게 만족했다.

수베로 감독은 “역전할 수 있던 발판은 투수들이 잘 막아준 것이다. 수비도 투수를 잘 뒷받침했다. 깔끔했다. 투수진들이 어제 경기뿐만 아니라 KIA 타이거즈와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새롭게 바뀐 스트라이크 존에 잘 적응하며 공략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정우람도 이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마무리 투수는 미정이다. 수베로 감독은 “마무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캠프 시작할 때 이야기했지만, 계속해서 생각할 과제다”며 보완점을 말했다.

한화는 닉 킹험을 선발로 내세우며 키움전 2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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