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스 먼시.
▲ 맥스 먼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다저스 내야수 맥스 먼시가 팀의 프레디 프리먼 영입설을 반겼다. 또 지난해 좌투수 전문 대타로 활약했던 알버트 푸홀스의 재계약도 기대했다.

프리먼과 푸홀스 모두 자신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지만 팀 전력에 도움이 된다면 상관 없다는 마음이다. 

먼시는 5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근황을 전했다. 지난해 왼쪽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던 그는 올해 개막전에 정상 출전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먼시는 "재활 중이고, 느낌이 좋다. 개막이 언제라도 그때에 맞춰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1루와 2루, 3루 수비가 가능한 내야수라는 점은 먼시의 큰 강점이었다. 트레이 터너가 가세한 지난해에는 주로 1루수로 뛰었지만, 올해는 어떻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다저스는 MVP급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꼽힌다. 실현된다면 먼시의 포지션 이동과 직결되는 변수다. 

먼시는 다저스의 프리먼 영입설에 대해 "굉장하지 않나. 프리먼이 우리 라인업에 들어오면 얼마나 위협적일지 상상해보라. 정말 흥분된다"며 "2루수로 많이 뛰게 되어도 좋다. 나는 2루수로 뛰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FA 1루수 푸홀스도 다저스에 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먼시는 "(지난해)푸홀스가 방출됐다는 소식을 듣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앤드루 프리드먼 사장에게 달려가 빨리 데려오자고 했다"면서 "그와 함께 하는 것을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푸홀스는 여전히 왼손투수 공을 잘 때리고, 클럽하우스에 많은 도움을 준다"고 얘기했다.

먼시의 바람대로 프리먼과 푸홀스가 그의 동료가 되려면, 우선 직장폐쇄 상황부터 정리가 돼야 한다.

먼시는 석 달 넘게 이어지고 있는 노사갈등에 대해 "나는 우리 동료들을 100% 신뢰한다. (방송)청취자들을 위해 덧붙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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