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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안타, 호수비, 실책까지…KIA 김도영 “아마추어 때와는 다르네요”

작성일: 2022.03.05 16:09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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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 KIA 김도영이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기장, 고봉준 기자] 첫 안타와 호수비로 웃었지만, 결정적 실책으로 고개를 숙인 첫 실전이었다. KIA 타이거즈 신인 내야수 김도영(19)이 만만치 않은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영은 5일 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연습경기에서 2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처음 맞이한 실전이었다.

많은 기대감 속에서 맞이한 첫 타석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 고종욱이 상대 선발투수 배제성으로부터 중전안타를 뽑아낸 뒤 맞이한 무사 1루 타석. 김도영은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한 채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0볼-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높게 날아온 직구를 헛스윙한 대목이 아쉬웠다.

그러나 다음 타석은 이야기가 달랐다. 2회 바뀐 투수 이정현과 끈질기게 볼카운트 싸움을 벌였고, 3볼-2스트라이크에서 떨어지는 볼을 골라내 볼넷을 기록했다. 첫 출루였다.

4회에는 기다리던 첫 안타도 나왔다. 이정현을 상대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5회 수비에선 고성민의 빠른 타구를 역동작 숏바운드로 처리해 아웃으로 만들어냈다. KIA 벤치의 감탄을 부르는 호수비였다.

6회 이창재로부터 삼진을 당한 김도영은 9회 마지막 타석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이날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4-2로 앞선 9회 마지막 수비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했다. 평범한 땅볼 2개를 제대로 포구하지 못했고, 이는 결국 역전패의 빌미가 됐다. kt는 김도영의 실책을 틈타 만든 4-4 동점 상황에서 송민섭의 끝내기 중월 2루타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후 만난 김도영은 “확실히 아마추어 때와는 다르다. 빨리 적응해야 할 것 같다”면서 비공식 데뷔전 소감을 말했다.

이어 “수비에선 후반 집중력이 떨어졌다. 아직 보완할 부분이 많다. (실수가) 페넌트레이스에서 나오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 김도영. ⓒKIA 타이거즈
▲ 김도영. ⓒKIA 타이거즈

광주동성고를 나온 김도영은 고교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으로 불렸다. 정교한 방망이와 빠른 발, 안정된 수비력 모두 어릴 적 이종범을 빼닮았다는 평가 덕분이었다.

같은 연고지의 광주진흥고 우완투수 문동주와 함께 KIA의 1차지명을 놓고 경쟁했던 김도영은 지난해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IA의 부름을 가장 먼저 받으며 고향팀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 스프링캠프를 통해 잠재력을 다시 한 번 뽐냈고, 이날 마침내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김도영은 “너무 잘하시는 선배님들이 많아서 여러 가지를 배우고 있다. 또, 박찬호 선배님께서도 타격과 수비를 많이 알려주신다”면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1군에서 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경기를 하면서 감을 찾아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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