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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넣을 자원 필요하다던 홍명보 감독 고민…레오나르도 결승골로 '킬러 본능' 톡톡

작성일: 2022.03.06 18:24 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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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 레오나르도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전주, 이성필 기자] "조금 더 골을 넣어줄 사람이 필요합니다."

울산 현대는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이동경(샬케04), 이동준(헤르타 베를린), 오세훈(시미즈 S-펄스) 등 최전방과 2선을 책임졌던 자원들이 대거 이적했다. 

공격진이 다소 빈약한 상황에서 시즌이 개막됐고 공격형 미드필더 바코를 제로톱으로 세웠다. 바코는 골 넣는 감각이 있어 나름대로 재미를 보고 있다. 또, 일본인 미드필더 아마노 준도 홍명보 감독의 의도에 부합하며 성남FC전 승리를 이끄는 골을 넣었다. 

확실한 증명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4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현대가 더비였다. 전북이 시즌 초반 출발이 1승1무1패로 매끄럽지 않지만, 그래도 전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섬세한 준비가 필요했다. 

경기 전 홍 감독은 울산의 경기력이나 선수층이 12개 구단 중 그래도 완벽한 것 같다는 지적에 "완벽해보이냐"라며 웃은 뒤 "우리도 완전하지 않다. 조금 더 골을 넣어줄 사람이 필요하다"라며 고민이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FC서울에서 영입한 박주영은 대기 명단에도 없었다. 대신 바코가 또 제로톱이었다. 홍 감독은 "바로는 어느 위치에 서더라도 위협적이다. 상대의 전략에 따라 위치가 변화한다"라며 충분한 활용을 하고 있음을 전했다. 

박주영에 대해서도 "계속 회복 중이다. 레오나르도도 그렇고 더 적응이 필요하다. 박주영은 우리팀 적응이 필요없지만, 레오나르드로는 조금 필요하다"람며 시즌 초에는 K리그 문화나 스타일을 위한 체험이 필요함을 전했다. 

그러나 홍 감독의 기대에 딱 한번의 기회로 보답한 레오나르도다. 전반 29분 김민준을 대신해 교체로 나선 레오나르도는 전방에서 눈치를 보다 39분 코너킥에서 흘러나온 볼을 잡은 설영우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좁은 공간에서 볼이 오는 방향을 놓치지 않고 잡아 오른발로 송범근 골키퍼를 무너트렸다. 

자가 격리 후 합류해 팀에 적응한 시간이 한 달도 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감사한 일이다. 울산 관계자는 "레오나르도가 개인 운동을 많이 했다. 이제는 팀 스타일과 한국 날씨에 적응하는 것만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결국 울산은 레오나르도의 골을 끝까지 지켜 승리했다. 시즌 첫 중요한 만남에서 레오나르도의 결정력과 승점 3점을 모두 얻은 울산의 행복한 전주성 공략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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