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레이지 러브. 제공ㅣKBS
▲ 크레이지 러브. 제공ㅣKB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가 웃음 가득한 로맨틱 코미디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KBS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7일 오후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김재욱, 정수정, 하준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연출을 맡은 김정현PD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전에 서면 답변을 제출하는 것으로 참석을 대신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고탑교육 대표인 수학천재 강사 노고진 역은 김재욱이, 노고진의 비서 이신아 역은 정수정이 맡았다.

김재욱은 "팬데믹 상황에서 웃으며 보실 수 있는 작품을 찾다가 만나게 된 작품"이라며 "실제로는 수학포기자라 천재 수학 강사역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전문적으로 수학을 다루는 작품은 아니라서 감독님이 그 부분에 용기를 주셨다"고 밝혔다.

정수정은 "제대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리드하며 해본 적이 없기에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오세기 역을 맡은 하준은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모두가 함께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고,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인물이다"라고 밝혔다.

김정현PD는 이번 작품에 대해 "흔히, 로맨스코미디라고 하면 주인공들의 달달하고, 코믹한 로맨스를 다룬 드라마를 이야기한다. 그런데 '크레이지 러브'는 한 드라마 안에 많은 장르의 이야기들이 혼합되어 있어, 로맨스 코미디 장르에 한정하고 접근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제목 그대로, '미치도록' 사랑에 빠진 사람들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그 '미친 사랑'의 대상은 돈, 어떤 이에게는 꿈,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이루지 못한 사랑, 그리고 복수까지 예측불가한 '미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가 '크레이지 러브'다"라고 예고했다.

▲ 크레이지 러브. 제공ㅣKBS
▲ 크레이지 러브. 제공ㅣKBS

김재욱은 목표 시청률에 대해 "저는 첫 방송이 몇 퍼센트가 나오냐보다는, 첫 방송은 무난하게 시작해도 좋으니 입소문을 타고 회를 거듭하고 재밌어져서 욕심 같아서는 두자릿수 찍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보이며 "시청자 분들이 '2022년 봄에 '크레이지 러브' 덕에 실컷 웃었다' 그거면 될 것 같다. 로맨스도 흥미롭게 펼쳐질텐데, 보시는 분들이 대리만족도 하실 수 있고 예쁜 신들도 많이 나올 것이다. 저는 저희 작품이 로맨틱 코미디이지 않나. 코미디가 좀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더불어 하준은 "근심, 걱정 없이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표현했고, 정수정은 "언제든지 웃고 싶을 때 꺼내서 보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PD는 "코로나로 모든 사람들이 힘든 이 시기, 드라마 촬영 현장도 녹록지 않다. 매일 예상치 못한 장애물들이 앞을 가로 막지만, 그 난관을 극복해가면서 만들어가는 '크레이지 러브'의 매순간이 아마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지치고 힘든 이 어려운 시기, '크레이지 러브'가 삶의 작은 활력소가 될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조금 스포를 하자면, 매회 엔딩이 미쳤다"고 강조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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