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문준영 인스타그램
▲ 출처| 문준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뉴스=정서희 기자] 그룹 제국의 아이들 리더 문준영이 두 차례 음주운전에 적발되며 '문제적 리더'로 올라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문준영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 문준영은 이날 오전 강남구 신사동에서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는 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다 반대편 차량 운전자와 시비가 붙었고, 술 냄새를 맡은 상대 운전자가 음주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문준영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측정한 결과 운전면허 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문준영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같은 전력으로 면허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음주운전만으로 두 차례 적발되자 여론은 싸늘하다.

제국의 아이들 리더인 문준영은 멤버들이 드라마, 예능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며 그룹을 알릴 동안, 그는 경솔한 언행으로 그룹 이미지를 깎는데 일조했다.

2014년 9월 21일 문준영은 자신의 트위터에 "피 같은 돈 다 어디로 갔습니까?"라며 소속사 대표를 맹비난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충격을 안겼다.

당시 문준영은 소속사 스타제국이 계약 기간 및 수익 배분에 대한 문제를 일으켰다며, 컴백을 일주일 앞두고 체력 소비가 심한 프로그램 출연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속사의 불합리한 처우 등으로 인해 원형탈모증과 우울증을 겪으며 심지어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으나, 글 게재한 만 하루 만에 입장을 철회했다. 

문준영은 "하루 동안 물의 일으켜 죄송하다. 조금 전 대표님과 대화를 마쳤고 저의 진심이 전해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진심에 귀를 기울이고 배려해주신 대표님께 감사를 표한다"고 비판을 거뒀다.

그는 "막상 일 치르고 나니까 초라하다. 저랑 사장님만 집안 싸움한 꼴"이라며 "다른 기획사들은 더 심할 수도 있을 거라는 거, 제가 아는데 넘어가는 것은 저희 사장님 혼자 남은 게 싫다"고 했다. 

갑자기 180도 번복된 입장에 누리꾼들은 의아했다. 그러자 문준영은 또다시 트위터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제가 저만 생각해서 돈을 받고 입을 막는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그게 아니다. 다만 저는 정말 한 가정의 아빠의 눈물. 그게 바로 어제 신주학 사장님 모습이셨고, 하루 만에? 아니다. 몇 년간 싸우고 참다 참다 터진 것이다. 피하냐고요? 아니다. 잠시 휴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막말로 여러분들의 말처럼 총대 매고 전쟁 치르라고 하는데, 그럼 제가 총대 맬 테니 끝까지 제 편에 서주시겠다고 자신 있게 말씀하실 수 있겠느냐? 그 믿음을 보고하겠다. 포털 사이트 댓글이 아닌 제 트위터 답글에 이름과 전화번호 남기라. 제 편이 돼주신다면, 한배를 타려면 확실하게 타시라. 그 믿음 보고, 제가 일 보겠다"고 밝혀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올해 데뷔 12주년을 맞은 문준영은 지난 1월 군 복무를 마치고 '슈퍼멤버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지난달 20일에는 언택트 팬미팅을 개최하며 새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음주운전으로 인해 자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문준영. 제공| 슈퍼멤버스 엔터테인먼트
▲ 문준영. 제공| 슈퍼멤버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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