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이 만루에서 연속 K…KIA 설렌다, 최지민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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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KIA 1라운드 신인 최지민이 연일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뽐내고 있다. 3차례 연습경기 등판에서 모두 2개 이상의 탈삼진을 기록했다. 3경기 합계 4이닝 9탈삼진이다.
지난달 26일 첫 연습경기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최지민은 한화를 상대로 다섯 타자를 만나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원석과 정민규를 상대로 삼진을 잡았다. 이달 3일 삼성전에서도 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추가했다. 이 경기에서는 공민규와 김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0㎞까지였지만 스트라이크 존 공략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여기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도 안정적이었다.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연습경기에서는 6회부터 8회까지 멀티 이닝을 책임지면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KIA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최지민의 멀티 이닝 투구 능력을 시험해보겠다고 했다. 그런데 시작부터 '추가 미션'이 생겼다. 최지민은 6회 1사 만루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 관리 능력까지 시험할 기회였다.
최지민은 여기서 이성곤과 정민규를 연달아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특별해설로 마이크를 찬 나성범은 "신인인데 라이브 때 보니까 손이 잘 안 보인다. 그래서 까다로웠다. 제구가 잘 된다. 타자들이 까다로워할 것 같다", "거침없이 들어간다. 쳐볼 테면 쳐보라는 듯이 씩씩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며 최지민의 투구를 칭찬했다.
2사 만루에서는 "삼진 잡을 것 같다. 여기서 딱 결정구 들어가면 말한 대로 될 것 같다"고 최지민의 탈삼진을 예상했다. 최지민은 예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높은 직구로 정민규의 헛스윙을 끌어냈다. 나성범은 "라이브배팅을 해보면 제구가 들쑥날쑥한 게 아니라 스트라이크 존 안에서 논다"며 흐뭇하게 웃었다.
최지민은 7회 임종찬과 장운호, 8회 장지승을 상대로도 탈삼진을 추가했다. 비록 아직 연습경기일 뿐이지만 4이닝 9탈삼진은 분명 눈에 띄는 기록이다. 이 단계에서 탈락하는 동년배 유망주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한편 경기에서는 KIA가 한화를 6-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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