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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을 되찾았어"…ML 선수들 노사 합의에 환호

작성일: 2022.03.11 18:1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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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투수 알렉스 우드가 CBA 개정안 합의에 기쁨을 나타냈다.
▲ 샌프란시스코 투수 알렉스 우드가 CBA 개정안 합의에 기쁨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졌던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99일 만에 끝났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은 SNS에 글을 남기며 기뻐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1일(한국시간) CBA(노사협정) 개정안에 합의했다. 이 소식을 들은 알렉스 우드(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개인 SNS에 “새로운 프로필”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얼굴이 다시 생겼다”는 게시글을 작성하며 노사 합의를 반겼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 후 선수들의 사진이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서 사라졌고, 현역 선수들의 뉴스 기사도 볼 수 없었다. 초상권으로 법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날 개정안 합의로 사진과 뉴스 기사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우드의 SNS 게시물은 변화된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많은 선수가 SNS에 글을 남겼다.

콜로라도 로키스 투수 카일 프리랜드(29)는 “야구가 돌아온 것을 축하하기 위해 문, 전자기기, 자동차의 잠금을 풀고 있다”는 게시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9일 연속 마라톤 협상을 벌였다. 마감시한을 하루 연기하는 등 협상이 급물살을 탔으나, 돈 문제에서 이견을 보이며 합의하지 못했다. 2일 정규시즌 개막 첫 2개 시리즈, 10일 추가로 2개 시리즈가 더 취소되며 시즌 단축에 대한 우려가 생겼다.

그러나 11일 분위기가 변했다. 10일 큰 의견 차이를 보였던 ‘국제 드래프트’에 대한 논의를 7월까지 하기로 하며 CBA 개정안 합의를 이뤘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올 시즌 개막일을 다음달 8일로 정했다. 취소 없이 162경기가 모두 열린다. 다만 기존 개막일(다음달 1일)에서 1주일 연기된 만큼 더블헤더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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