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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대표팀에서도 권창훈보다 선임…해외 진출 희망"

작성일: 2022.03.14 04:50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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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월드컵 최종 예선을 위해 지난달 소집됐던 국가대표팀엔 다소 '꼬인' 족보가 있었다.

당시 군인 신분인 김천 상무 소속 선수 구성윤(27), 권창훈(27), 박지수(27), 그리고 조규성(24) 이상 4명이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다. 지난해 입대한 네 선수다.

그런데 입대 시기에 차이가 있다. 조규성과 구성윤이 2월에 입대했고, 권창훈과 박지수는 12월에 입대했다. 즉 1998년생 조규성이 1994년생 권창훈과 박지수보다 선임이다. 국가대표팀에선 행여나 호칭이 달라지는지 일부 팬들이 궁금해한 이유다.

대표팀 소집을 하루 앞둔 13일 경기 후 기자회견에 응한 조규성은 해당 질문에 "다르지 않다"며 "군인이니까…"라고 짧게 답했다.

대표팀 내에서 같은 나이대인 다른 선수들과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질문에도 조규성은 고개 저었다.

"내가 선임이기 때문에 함부로 대할 수 없다"며 "편한 관계다. (입대 시기) 차이가 많이 난다. 함부로 대하면 장난스럽게 '뭐하나'라고 한다. 그러면 '죄송합니다'라고 한다. 웃으면서 넘기는 편"이라고 웃었다.

▲ 경기를 앞두고 거수경례하는 김천 상무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 경기를 앞두고 거수경례하는 김천 상무 선수단. ⓒ한국프로축구연맹

조규성은 현재 한국 대표팀 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 8월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발탁된 뒤 지난달 최종예선까지 꾸준히 대표팀에 부름받았고 지난 1월 아이슬란드와 경기에선 A매치 데뷔골까지 기록했다.

K리그에선 4라운드 FC서울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3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태완 김천 상무 감독은 조규성이 급성장한 것에 대해 "대표팀 합류로 자신감이 쌓인 게 가장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조규성 역시 "자신감이 좋아진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대표팀 왔다갔다하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기를 뛰고 하니 자신감이 늘어났다"며 "김태완 감독님의 조언으로도 자신감이 올라갔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조규성은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활약으로 해외 구단들의 영입 대상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일찌감치 관심을 보였던 일본 구단들을 비롯해 최근엔 유럽 구단으로 이적설도 나오고 있다. 지난달 한 터키 매체는 터키 프로축구 쉐페르리그 디펜딩 챔피언 베식타스가 조규성에게 관심 있다고 보도했다.

조규성도 유럽 진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조규성은 "(국가대표에서 자극을 주는) 많은 선수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 해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서 자극받는 것 같다. 해외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이면서 '아 나도 나중엔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며 "특히 이재성 선수가 많은 조언을 해 준다"고 고마워했다.

14일 대표팀 소집 명단에서도 합류가 유력하다. 조규성이 선발로 출전한 이날 인천과 경기에서도 파울루 벤투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한국은 다음 달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란과 최종예선 9차전을 위한 대표팀 명단을 14일 발표한다. 한국은 이미 A조 상위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조 추첨 3포트 진입을 위해 승리를 필요로 한다.

조규성은 "처음 대표팀 발탁됐을 땐 대표팀 발탁인지도 몰랐다"며 "매 순간 기대하고 있다"고 합류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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