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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암흑기 예고…"올여름 9명 나간다"

작성일: 2022.03.14 11:19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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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러시아발 악재에 첼시가 흔들린다. 영국 정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 유럽연합(EU) 제재에 이어 스폰서 기업까지 후원 중단을 선언하면서 '돈줄'이 빠르게 말라가고 있다. 이 탓에 올여름 핵심 선수가 대거 이탈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EPL 사무국은 지난 12일(이하 한국 시간)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첼시 구단주 자격을 박탈했다. 영국 정부 조치로 구단 매각 절차도 중단됐다. 메인 스폰서인 홍콩 이동통신사 기업 스리(Three)와 현대자동차는 후원금 지불을 끊었다. 현재 구단 수입원이 티켓 판매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분양 사태가 이어지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수비진은 붕괴 위기다. 라이트백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와 센터백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 안토니오 뤼디거 이적설이 급부상했다.

크리스텐센의 바르셀로나행은 계약서 서명만 남은 상황이고 아스필리쿠에타 역시 카탈루냐 입성이 유력하다. 뤼디거는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이더에 올랐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문도 데포르티보'는 13일 "홀로 남은 레프트백 마르코스 알론소 잔류도 불투명하다. 바르사가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공격진 역시 엑소더스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스포츠 전문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소식통에 따르면 유벤투스가 윙어 크리스천 풀리식에게 접근했다. 스트라이커 로멜로 루카쿠도 주급 삭감을 감수하고라도 (친정) 인테르 밀란 복귀를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 스포르트'는 "수비형 미드필더 조르지뉴와 현재 올림피크 리옹으로 임대 중인 레프트백 에메르손 팔미에리를 유벤투스가 원한다"고 주장했다.

부임 첫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괴짜 감독' 토마스 투헬도 구단 입장에선 안전하지 않다. 차기 시즌 새 수장을 물색하는 맨유 레이더에 이름이 올랐다. 아브라모비치가 블루스를 인수한 2003년 이전의 암흑기로 첼시가 돌아갈 수 있다는 분석이 힘을 얻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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