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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146㎞, 슬라이더가 웬만한 직구보다 빠르다

작성일: 2022.03.15 15:57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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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우진 ⓒ곽혜미 기자
▲ 안우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역시 KBO리그 최고 강속구 투수다웠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올해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구속을 뽐냈다. 직구 최고 시속 156㎞, 슬라이더 최고 146㎞가 나왔다.

안우진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컨디션을 점검했다. 3회 안타 2개가 실점으로 어지기는 했지만 경기를 통틀어 3피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결과도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투구 수는 33개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데도 안우진의 강점 구속은 정규시즌과 다른 점이 없었다. 최고 구속 156㎞에, 가장 느린 직구도 149㎞를 찍었다. 슬라이더가 웬만한 투수들의 직구만큼, 직구보다 빨랐다. 안우진은 15일 모두 12개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평균 142㎞, 최고 146㎞, 최저 137㎞를 기록했다. 지난해 안우진의 슬라이더 평균 구속은 140.6㎞로 10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1위였다.

1회 홍창기와 송찬의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결정구는 모두 슬라이더였다. 홍창기와 7구 승부에서 142㎞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송찬의 상대로도 볼카운트 2-2에서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안우진은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현수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채은성을 151㎞ 직구로 뜬공 처리했다. 

3회에는 1사 후 연속 피안타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문보경에게 던진 직구가 가운데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돌아왔다. 1사 2루에서 홍창기를 상대로 3연속 슬라이더를 던졌고, 결국 1타점 우전 적시타가 됐다. 이어진 1사 2루에서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안우진을 향한 기대치에 대해 "건강하게 풀타임 시즌을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작년에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그런 경험 바탕으로 풀타임을 목표로 하면서 시즌을 준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우진의 준비 과정과 결과 모두 데뷔 첫 풀타임 시즌에 대한 기대를 갖게 만든다. 한편 경기에서는 키움과 LG가 3-3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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