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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가…투자를?! 美언론 놀랐다, 비합리적이어서

작성일: 2022.03.17 11:5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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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 브라이언트.
▲ 크리스 브라이언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콜로라도 로키스가 오랜만에 지갑을 열었다. FA 시장에 남아있던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7년 1억 8200만달러(약 2232억 원)에 계약했다. 지난해 74승 8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에 그쳤던 콜로라도의 과감한 선택에 미국 언론이 깜짝 놀랐다. 불필요한 투자라서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브라이언트의 콜로라도 이적 소식을 전하며 "이 7년 계약은 상당한 가치가 있을 수는 있지만, 지금 콜로라도의 팀 구성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전년도 지구 최하위 성적에도 FA 시장에서 거액을 쏟아부었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달리, 콜로라도는 아직 지갑을 열 때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브라이언트의 가치를 폄하한 주장은 아니다. 디애슬레틱은 "브라이언트는 데뷔 2년째인 2016년 내셔널리그 MVP에 올랐고, 그 뒤로도 꾸준히 평균 이상의 성적을 냈다. 포지션 무관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50위 안에 드는 성적이다. 변화구에는 약한 면이 있었는데, 변화구 움직임이 약해지는 쿠어스필드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콜로라도가 이 7년 계약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많지 않다고 봤다. 

디애슬레틱은 "구단주가 선수 영입에 돈을 쓰는 일을 반대하지는 않지만, 콜로라도는 그저 '보기 좋은 꼴찌팀'을 만들기 위해 브라이언트를 영입했을 뿐이다. 콜로라도가 5할 이상 승률을 올리려면 특급 수비수 아니면 센터라인 야수, 혹은 선발투수가 필요하다"고 썼다. 

또 "브라이언트는 쿠어스필드에서 40홈런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더 많은 팬이 생기고, 시청자가 늘어난다면 그것만으로도 긍정적인 결과다"라며 콜로라도의 이번 영입이 마케팅 측면에서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애슬레틱이 예상한 브라이언트의 향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은 첫 2시즌 4.0 안팎, 계약 후반부 2.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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