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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 없더라, 놀랍지도 않아”…5시즌 ‘무관’ 맨유, 레전드는 한숨

작성일: 2022.03.17 11:55 박건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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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위로를 건네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코케. ⓒ연합뉴스/Reuters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에 위로를 건네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코케.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올 시즌에도 사실상 우승컵은 물 건너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1로 졌다. 1·2차전 합계 1-2로 아틀레티코에 8강행을 내줬다.

5시즌 연속 무관이 확정적이다. 맨유는 이미 카라바오컵(리그컵)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탈락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는 승점 50으로 5위다.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 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0점 차다.

팀 레전드도 고개를 저었다. 게리 네빌(47)은 맨유에서 우승 트로피 30개를 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만 12회다. 챔피언스리그도 두 번 우승했다. 알렉스 퍼거슨(80) 전 감독 맨유 시절의 산증인 중 하나다.

▲ 침묵했던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연합뉴스/EPA
▲ 침묵했던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연합뉴스/EPA

그는 17일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가 아틀레티코전에 얻은 유일한 이점은 앞으로 리그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뿐”이라며 “하지만 이날 패배가 선수들의 자신감에 영향을 미쳤을지 모른다”라고 강하게 말했다.

네빌도 현장에 있었다. 그는 “경기장에서 지켜보고 있었다. 종료 휘슬 후 그라운드로 내려갔다”라며 “선수들은 평소보다 실망하고 낙담했다. 완전히 흥분 상태였다. 화난 선수들도 보였다”라고 증언했다.

맨유는 아틀레티코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무기력했다. 1차전 당시 유망주 안토니 엘랑가(19)의 후반 35분 동점골 전까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2차전도 시원찮았다. 특히 후반전에는 졸전을 거듭했다.

네빌은 “후반전에는 공격이 시들해졌다”라며 “계획이 없었다. 그냥 흐지부지되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도 큰 변화가 없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네빌은 “최악이었다. 하지만 놀랍지는 않았다. 맨유는 현재 문제가 많은 팀이다”라며 “아틀레티코는 조직적이었다. 촘촘한 간격을 유지해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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