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친코.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 파친코.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애플TV+ 신작 '파친코'가 공개를 앞두고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애플TV+ '파친코'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 진하와 코고나다 감독, 각본 및 총괄 제작 수 휴, 총괄 프로듀서 마이클 엘렌버그, 총괄 프로듀서 테레사 강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날 코고나다 감독은 "사실 한국의 이야기들이 글로벌 관심을 받게된지 꽤 시간 지나긴 했지만 이 이야기가 더 특별한건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다루고 있다는 거다. 동떨어진 시대극처럼 느껴지는게 아니라 현재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도록 작업했다"며 "많은 분들이 과거 돌아보고 현재 짚어볼 수 있는 의미있는 작품될 수 있도록 보편적 정서 담고 있고 역사도 철저히 고증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테레사 강은 "이 작품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여성의 시선에서 전개되는 이야기와 서사이기 때문이다. 한 가족의 중심, 세대가 이어지며 핵심으로 올라서는 이야기다. 이 작품과 통하는 하나의 메시지가 있다면 모든 가정마다 저마다의 선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 파친코.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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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나리'에 이어 또 한번 이민자 역할을 맡게 된 윤여정은 이번 작품과의 차이점에 대해 "물론 다르다. 이 작품에 소설도 있고 다 읽었다. 사람이 역경에 빠졌을때는 역경인지 모른다. 그걸 헤치는데만 집중한다. 답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캐릭터다. 이름도 비슷하고 이민 얘기지만 이 여자의 얘기는 전혀 다르다. 시간도, 상황도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코고나다 감독은 윤여정의 연기를 보고 놀란 지점에 대해 "저는 진심으로 윤여정 배우님과 함께한 모든 장면에서 감탄했다. 윤여정 배우님 얼굴을 보면 한국의 역사가 담긴 지도라고 생각했다"며 "모든 표정에서 섬세한 연기 펼쳐주셔서 감탄했다. 카메라 앞에 계시면 그 순간마다 제가 감동한 기억이 난다. 섬세한 표정들과 연기력에 매료되고 미스테리한 표정들이 있어서 카메라 앞에 더 많은 촬영 장면을 담고 싶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수 역을 맡은 이민호는 "작품으로 이렇게 인사드리는 일은 살아가면서 가장 설레고 즐거운 일인 것 같다. 이렇게 LA에서 인사드리니 더욱 특별한 하루가 될 것 같다. 옷 같은 경우 개인적으로는 그런 생각을 했다. 그 시대에는 옷을 단순히 스타일링해서 보여주기보다는 한수에게 옷의 의미란 때로는 나를 방어하고 더 강하게 표현하기도 하는 무기같은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면에서 굉장히 많은 옷을 입어봤고 그런 옷을 통해 한수의 감정을 대변하기도 하고 신분을 숨기기도 하는 여러 스타일링을 했다"고 스타일링에 대해서 밝혔다.

▲ 파친코.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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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역할을 따낸 젊은 선자 역의 김민하는 "사실 많이 부담감이 없었다면 거짓말이고 많은 기대를 해주시니까 감사했다. 한편으로는 그 정도는 아닐 수도 있어서 걱정을 했다. 어떻게 반응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했다. 많이 칭찬도 해주시고 좋게 봐주셔서 다행이었다. 작품 전체로 봤을 때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예상을 한 것도 있었고 다행인 것도 있었고 기분 좋기도 했다. 복합적인 감정이 많이 섞여있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테레사 강은 "전세계 시청자 분들에게 이 작품이 울림을 줬으면 좋겠고특히 한국에 계신 시청자 분들이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또 굉장히 슬프기 때문에 휴지는 꼭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민호는 "저희 작품은 특정 국가나 언어를 넘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많은 분들에게 울림이 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파친코'는 오는 25일 애플TV+에서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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