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여정.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 윤여정. 제공ㅣ애플티비플러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파친코' 윤여정이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 이후에 대해 언급했다.

윤여정은 18일 오전 애플TV+ 드라마 '파친코' 화상 인터뷰를 갖고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여정은 글로벌 프로젝트인 '파친코'에 앞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이후 달라진 점에 대해 "저는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 난 똑같은 친구와 놀고 똑같은 집에 산다"고 말했다.

이어 "하나 감사한 건, 내가 진하 나이 때 아카데미 상을 타거나 했으면 둥둥 떠다녔을 것이다. 정말 내 나이에 감사해보긴 처음이다. 나도 늙는 게 싫고 그런 사람이다. 내가 아카데미를 한 30~40대에 탔더라면 사람 다 똑같으니 붕붕 떴을 것이다. 상이 받는 순간엔 기쁘지만 상이 나를 변화시키진 않는다. 나는 그냥 나로 살다가 죽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윤여정은 "어제 스티븐 연을 만나서 '너는 안타기를 너무 잘했다'고 했다. '타면 네가 아니다. 노미네이트 된 것만 해도 너무 영광스러운 일이다'라고 했다. 그게 다 운이다. 내가 너무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를 노크했고 어떻게 '미나리'라는 영화가 우여곡절끝에 팬데믹 때문에 아카데미 올라갈 수도 있었다. 내가 이상한 할머니로 불리고, 그냥 정말 운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하는 "정말 받으실만한 상을 받으신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린 작품이다. 윤여정은 이번 작품에서 노년의 선자 역을, 진하는 선자의 손자 솔로몬 역을 맡았다. 오는 25일 애플TV+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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