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복귀 승인한 '검사 출신' 위재민 대표, 놀라운 추진력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화려한 법조인 경력을 자랑하는 위재민 전 변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그 법조인 출신 대표이사가 2주 만에 굵직한 일을 터트렸다. 키움 고형욱 단장의 강정호 현역 복귀 추진을 승인하고 "어설프게 끝날 거면 시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위재민 대표가 지난 4일 구단을 통해 밝힌 취임 일성은 "키움히어로즈가 더욱 강한 팀이 되고, 더욱더 사랑받는 구단으로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였다. 단 2주 만에 강팀과는 무관하고, 사랑 받는 구단이 되는 일과 정반대의 결정을 내렸다.
위재민 대표는 서울 배명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연세대학교 법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16기로 수료했다. 이후 사법연수원 교수, 전주지검 정읍지청장, 광주지검 형사1부장, 서울고검 검사 등을 지냈다. 검사를 그만 둔 뒤에는 변호사로 일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경력 가운데 하나는 지난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대통령 측 변호인을 맡은 점이다.
히어로즈는 4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위재민 대표 선임 과정을 마쳤다. 신임 대표이사가 검사-변호사를 지낸 법조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선수들의 일탈 행위에 대한 단호한 판단이 기대됐다. 구단 또한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송우현을 방출하고, 9월에는 키움 히어로즈 윤리강령 선포식을 열어 '법과 원칙을 준수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그런데 정작 뒤에서는 강정호의 현역 복귀를 추진하고 있었다. 신임 대표는 스스로 커리어를 훼손했고, 구단은 스스로 윤리강령을 뒤집었다.
법조인 출신인 대표가 단장의 보고에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어설프게 끝날 거면 시작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인 점은 놀랍기까지 하다. 위재민 대표에게 강정호는 그저 의뢰인 1명 정도의 비중을 갖는 인물인 것일까. 아니면 이미 처벌을 받았으니 '일사부재리' 원칙을 적용한 것일까.
키움의 강정호 복귀 추진 뒤에 이장석 전 대표가 있는지, 아니면 어떤 숨은 배경이 있는지는 아직 알 수 없는 노릇이다. 그래도 사랑받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선언한 대표의 현실감각이 사실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점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겠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이변은 무슨, 韓 기사회생 성공! 최민석 쾌투+타선 폭발→중국 9-2 완파…결승서 일본과 재격돌!
2026-09-26
-
위기? 어쩌라고! 빗속의 최민석 '7이닝 9K 1실점' 혼신의 역투!…중국전 승리 9부 능선 넘었다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
[나고야 NOW] 日 안방에 태극기 꽂았다…韓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金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