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 영화제. 출처ㅣ공식 SNS
▲ 칸 영화제. 출처ㅣ공식 SNS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칸 영화제가 숏폼 비디오 플랫폼 틱톡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칸 영화제와 틱톡이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칸 영화제는 이번 영화제 기간 동안 백스테이지, 레드카펫 영상, 인터뷰 영상 등을 틱톡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밖에 틱톡 단편 영화제를 신설, 오는 4월 8일까지 30초에서 3분 이내의 영상을 제출받아 그랑프리, 각본상, 편집상 부문의 수상을 발표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을 지급하고 영화제에 초청할 예정이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관객을 다양화하기 위한 틱톡과의 협업으로 우리는 영화제에서 가장 흥미롭고 영감을 주는 순간을 공유하고, 틱톡 크리에이터와 그들의 카메라를 통해 재창조된 모습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칸의 이같은 결정에 영화 팬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는 몇년 전까지만 해도 레드카펫에서 배우들의 셀카 촬영을 금지시켰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들의 경쟁부문 상영 불가 입장을 고수할 만큼 보수적인 입장을 보여왔다. 그런 만큼 칸의 이같은 파격 변화가 이번 영화제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제75회 칸 영화제는 오는 5월 17일부터 28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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