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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마땅’ 맨유 출신 “우승한 듯 기뻐한 아스널, 힘들다는 증거”

작성일: 2022.03.21 06:03 허윤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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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를 누르고 리그 4위를 지켰다. ⓒ연합뉴스/REUTERS
▲ 아스널이 아스톤 빌라를 누르고 리그 4위를 지켰다. ⓒ연합뉴스/REUTERS

[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종료 휘슬과 함께 한데 모여 승리를 자축한 아스널. 이를 지켜본 상대 선수는 탐탁지 않았다.

아스널은 지난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아스톤 빌라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3점을 더한 아스널(승점 54점)은 4위 자리를 지켰다. 5위 토트넘 홋스퍼(승점 51점)보다 한 경기 덜 치렀지만 3점 차로 앞섰다.

전반 30분 아스널이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혼전 상황에서 흐른 공을 부카요 사카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실점을 만회하려는 빌라의 공세도 거셌다. 하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나거나 골대를 때렸다.

후반 추가시간 빌라가 마지막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PL 복귀 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필리페 쿠티뉴가 키커로 나섰다. 그의 발을 떠난 공은 매섭게 골문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손끝에 걸리며 희비가 갈렸다.

아스널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포효했고 베른트레노 골키퍼에게 달려가 기쁨을 나눴다.

아스널의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인 애슐리 영은 이런 모습이 달갑지 않은 듯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9일 ‘빌라TV’를 인용해 그의 말을 전했다.

영은 “모두가 아스널이 좋아하는 방식을 봤다. 솔직히 그들이 리그 우승을 한 줄 알았다”라면서 “그 모습은 그들이 힘들다는 걸 보여준다”고 비꼬았다.

공교롭게도 상대가 아스널의 축하 방식을 꼬집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월에도 후벵 네베스(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지난 10년간 아스널이 그렇게 좋아하는 걸 본 적이 없다. 마치 리그 우승이라도 한 줄 알았다. 그게 우리 팀의 수준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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