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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상대해봐야"…좌타자 승부에 대비하는 LG 정우영 [인터뷰]

작성일: 2022.03.26 05:40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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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잠실, 박정현 기자
▲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잠실, 박정현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지난해 좌타자에게 보였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을까.

LG 트윈스 사이드암 정우영(23)은 지난해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개인 최다 70경기에 등판해 27홀드, 평균자책점 2.22를 기록하며 필승조로 활약했다.

그러나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라 필연적으로 좌타자에게 약점을 보였다. 안타 28개(장타 8개)를 맞으며 피안타율 0.308를 기록했다. 우타자에게 피안타율 0.112를 거두며 안타 15개(장타 1개)를 허용한 것과 확연히 대조됐다.

시범경기 기간 정우영은 좌타자를 상대로 달라진 듯하다. 표본은 적지만 좌타자 6명을 상대로 안타 1개만 내주며 틀어막고 있다.

14일 키움 히어로즈전에 등판해 이병규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20일 NC 다이노스 경기에서 노진혁을 직선타, 정진기를 1루 뜬공으로 잡아내며 좌타자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늘려가기 시작했다.

24일 경기에서도 좌타자가 많은 두산 베어스 타선을 상대로 4회 구원 등판해 2이닝 동안 3명의 좌타자를 만나 깔끔하게 막아냈다. 4회 박세혁을 삼진, 5회 정수빈과 안재석을 뜬공 처리하며 무결점 투구를 보여줬다. 좌타자 승부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시범경기 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25일 두산과 시범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에서 “두산에 좌타자가 많아서 좋았다. 시범경기 때부터 좌타자를 많이 상대해봐야 올 시즌 판단이 될 것 같았다. 어제(24일) 의도치 않게 좌타자를 많이 상대했는데 준비한 만큼 던졌고,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도중 3루 쪽 투구판을 밟고 투구하며 전환점을 맞이했다. 1루 쪽 투구판을 밟았을 때보다 공이 빠지는 일이 줄었고, 무엇보다 좌타자와 승부하며 스스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었다.

좌타자 승부에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다면, 정우영은 더 강력한 투수로 LG 불펜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시범경기에서 좌타자 상대법을 찾아가고 있는 정우영이 어떤 방법으로 좌타자 승부에 대비할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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