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독수리들 올해 제대로 날아오르나… “작년과 크게 달라진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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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전, 김태우 기자] 한화는 지난해 뛰었던 외국인 투수 두 명(라이언 카펜터·닉 킹험)과 모두 재계약했다. 더 나은 대안을 찾아볼 수도 있었지만, 두 선수가 올해도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 하에 안정을 택했다.
두 선수는 지난해 자신의 장점은 뚜렷하게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건강하게 잘 던질 때는 충분한 기량을 발휘했던 선수들이다. 킹험은 지난해 2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19, 카펜터는 31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특급 성적이라고 보기는 어렵지만 시장에서 이보다 나은 선수를 데려온다는 보장은 없었다.
그러나 킹험은 부상으로 시즌 내내 기여하지 못했고, 카펜터는 위력적인 탈삼진 능력에 비해 시즌 막판 힘이 다소 빠진 양상이 있었다. 마운드에 외부 전력 수혈이 특별하지 않았던 만큼 두 외국인 선수가 든든하게 로테이션을 이끌어줘야 하는 한화다.
다행히 현재까지의 빌드업 과정은 나쁘지 않다. 카펜터는 벌써부터 140㎞대 중·후반의 힘 있는 공을 던지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 중이다. 시범경기 세 차례 등판에서 10⅔이닝을 던지며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단 0.84에 불과하다. 킹험도 첫 경기에서는 다소 부진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는 모두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두 선수가 기술적인 측면에서 지난해와 큰 차이를 보이는 건 아니라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26일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된 KIA와 시범경기를 앞두고 “작년과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했다. 그러나 중요한 차이 하나를 뽑았다. 수베로 감독은 “크게 다른 점이 있다면 경험”이라고 짚었다.
수베로 감독은 “KBO리그에서 경험을 했고, 새로운 시즌에 들어감에 있어서 어떤 것을 기대하면 되는지 알고 있다”고 했다. 선수도 KBO리그 경험을 통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그에 따라 움직인다. 반대로 코칭스태프도 계산이 서는 선수들이다.
수베로 감독은 “킹험 같은 경우는 첫 등판에서 부진한 모습이 있었지만 적응을 잘하는 모습이 최근 피칭에서 좋았다”고 칭찬하면서 “작년 초반에는 부상 전이나 직후에만 이닝제한이 있었고 올해는 그런 문제가 전혀 없으니 전력으로 던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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