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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처럼 전방압박…포항에 '결정력' 더해진다면

작성일: 2022.03.28 05:03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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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용준(왼쪽)이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울산 현대와 '동해안더비'에서 레오나르도(오른쪽)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허용준(왼쪽)이 27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울산 현대와 '동해안더비'에서 레오나르도(오른쪽)과 볼 다툼을 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포항 스틸러스에 색깔은 있었다. 김기동 감독이 강조했던 '지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K리그 우승 경쟁 팀이자 유일무패, 울산 현대를 넘지 못했지만, 앞으로를 더 기대하게 했다.

포항은 오후 2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6라운드 울산과 '동해안더비'에서 0-2로 졌다. 개막전부터 원정 6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원했지만, 원정에서 승점을 확보하지 못했다.

포항의 2022시즌 일정은 좋지 않았다. 홈구장 스틸야드의 전광판 공사로 인해 개막 후 원정 6연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제주 유나이티드, 김천 상무, 전북 현대, 인천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울산 현대가 기다리고 있었다.

호텔 상황을 전전하며 연속 원정 일정을 치렀지만, 김기동 감독 아래 색깔을 냈다. 확실한 9번 스코어러가 없어도, 최전방부터 2선까지 빡빡한 전방압박을 했고 곧바로 역습을 시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리버풀에 이식했던 '게겐프레싱'과 닮았다.

울산과 '동해안더비'전까지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 10점을 기록했다. 울산 원정에서 승점 3점을 가져온다면 또 선두에 오를 수 있었다. 울산이 코로나19 여파에 국가대표 차출로 완벽한 스쿼드가 아니었기에 해볼 만한 승부였다.

포항은 전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역습으로 울산을 흔들었다. 하지만 후반에 기동력이 떨어졌고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재역습 허용은 곧바로 실점이 됐다. 레오나르도를 제압하지 못하면서 선제골을 내줬고, 세트피스에서도 추가골을 허용했다.

김기동 감독도 아쉬웠다. 경기 뒤에 인터뷰에서 "오랜만에 많은 팬이 응원을 했다.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20일 경기에 포커스를 맞췄는데, 연기되면서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했다. 집중력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몇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것도 마찬가지다. 김 감독은 "고영준이 완벽한 기회에서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슈팅이 막힌 뒤에 실점이었다. 하지만 축구라는 게 그런 것"이라며 아쉬워했다.

결정력을 올리기 위한 준비는 하고 있다. 포항에서 활약했던 완델손, 베테랑 공격수 모세스를 영입했다. 이적 시장 마감 직전에는 '포항 성골 라인브레이커' 김승대를 완전 이적으로 다시 데려왔다.

김승대와 새로운 자원이 올라온다면, 더 날카로운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다. 김기동 감독도 "(완델손, 모세스의) 경기 감이 많이 떨어졌다. 팀에 더 빨리 녹아들 수 있게 해야한다. 추후에 김승대가 뛴다면,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나 득점 기회가 더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울산에 졌지만, '상향된 목표' 우승 경쟁 팀은 여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아직도 많은 경기가 남았다. 더 노력을 해야한다. (상향)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더 준비하겠다"며 향후 일정에서 반등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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