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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과 달라 보여"…2년 전 고교 최대어, 실력으로 선발 꿰찼다

작성일: 2022.03.29 03:29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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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욱 ⓒ곽혜미 기자
▲ 김진욱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구, 박성윤 기자] 고교 최대어가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

2020년 고교야구를 달군 왼손 투수는 강릉고 김진욱, 광주제일고 이의리, 대구상원고 이승현이다. 세 투수는 고교 왼손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다. 특히과 김진욱과 이의리의 주목도가 높았다. 김진욱은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1순위로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이의리는 1차 지명에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왼손 대어들의 프로 데뷔 시즌 희비는 갈렸다. 이의리는 19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평균자책점 3.61을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김진욱은 39경기에 등판해 4승 6패 8홀드, 평균자책점 6.31로 부진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선발 등판해 2⅔이닝 무실점, 3이닝 2실점(비자책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이며 정규 시즌도 선발투수로 시작했다.

그러나 자리를 잡지 못했다. 선발투수로만 5경기에 나서 3패 평균자책점 10.80으로 무너졌다. 이후 조정을 거쳐 구원투수를 준비했다. 시즌 중후반부터 두각을 나타냈지만, 신인왕 경쟁에서 일찌감치 밀려, 이의리 수상을 지켜봐야만 했다.

김진욱은 올 시즌 다시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롯데는 외국인 선발투수 2명에 박세웅-이인복이 선발투수로 자리를 잡고 있다. 5선발을 두고 최준용, 김진욱, 이승헌, 나균안이 경쟁했다. 최준용과 김진욱이 유력한 후보들이었다.

그러는 가운데 5선발 후보 최준용 보직 변경이 결정됐다. 마무리투수 김원중이 스프링캠프 초반 늑골 미세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가 복귀 준비를 했다. 그러나 연습 경기에서 왼쪽 허벅지 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연이은 부상에 3~5주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롯데는 지난해 셋업맨으로 활약하며 20홀드를 챙긴 최준용을 임시 마무리투수로 내정했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최준용이 캠프 동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선발투수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등판 떄마다 매일 성장했다. 그러나 매일 경기에서 이기려면 강한 선발과 불펜이 모두 필요해 최준용을 불펜으로 보내는 걸로 결정했다. 선발투수로 준비를 잘했지만, 이제부터 주어지는 자기 보직 준비를 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쟁자 한 사람 보직이 바뀌면서 김진욱은 5선발에 더 가까워졌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김진욱은 2경기에 선발 등판했고 4이닝씩을 모두 잘 던졌다. 지난 22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4이닝 2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 지난 27일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4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실력으로도 강력한 5선발 후보임을 입증했다.

서튼 감독은 2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김진욱 5선발 기용을 확정했다.서튼 감독은 "어제(27일) 호투했고 어제 경기 제외하고라도 2경기 연속 꾸준히 좋은 모습 나온것이 만족스럽다. 채우지 못한 투구 수는 교체 후 불펜에서 마무리 했다. 현재 계획은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가는 것으로 구상 중이다"며 5선발 경쟁에서 사실상 김진욱이 이겼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같은 위치에서 시작하게 됐지만, 1년 정도 프로 경험을 하고, 도쿄올림픽 무대까지 밟아본 김진욱은 눈에 띄게 성장했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도 선발투수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올해 김진욱은 지난해와는 달라보인다"며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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