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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밀 그 이상, 코로나19에 더 빛날 '꾀감독' 준비성

작성일: 2022.03.30 11:0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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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 류지현 LG 트윈스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신원철 기자] 어제까지 멀쩡하게 뛰던 선수가 갑자기 말도 없이 사라질 수 있다. '뎁스 싸움' 그 이상의 대응력이 필요해진 코로나19 시대의 페넌트레이스다. 구단의 준비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현역 시절 달았던 '꾀돌이'라는 별명답게, LG 류지현 감독은 특유의 치밀한 준비성으로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도 기대했던 만큼 성장을 이뤄냈다.

덕분에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입국 지연과 캠프 중 발목 부상으로 개막전에 나갈 수 없는 상황인데도 당황하지 않고 시즌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 

29일 대전 한화전을 끝으로 시범경기가 끝났지만 LG 5선발 후보들은 계속 실전을 치르고 있다. 29일에는 손주영이 한화 퓨처스팀과 연습경기에서 6이닝을 투구했다. 피안타 1개, 볼넷 1개,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을 7개나 기록했다. 30일에는 김윤식, 31일에는 임준형이 차례로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지현 감독은 개막이 코앞인데도 5선발 후보군이 계속 선발투수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점에 대해 '만에 하나'를 이유로 들었다. 선발투수가 충분해야 켈리가 첫 턴에 들어오지 못할 경우를 대비하는 한편 시즌 중 생길 수 있는 선발투수 결원도 채울 수 있기 때문이다. 

류지현 감독은 "시범경기에서 손주영과 임준형의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개막을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시범경기에서의 큰 수확이라고 본다.  5선발이 누구인지 질문을 받을 때마다 그 시점에서 가장 좋은 선수라고 답했다. 둘 다 좋은 투구를 해줬다. 켈리의 등판 시점이 밀릴 수 있는 상황인데, 손주영 임준형이 있기 때문에 켈리에게 여유를 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윤식도 여전히 선발 후보다. 시즌 중 코로나19 방역지침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지금 같은 상황이면 선발투수가 갑자기 빠지거나 하는 등 변수가 많다. 야수 포지션은 물론이고 선발투수도 변수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LG 선발진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이닝 순)
임준형 3경기 11이닝 1.64 
이민호 3경기 10⅔이닝 1.69
임찬규 3경기 10⅔이닝 3.38
플럿코 3경기 10이닝 4.50
켈리 2경기 6⅔이닝 0.00
손주영 2경기 6이닝 0.00
김윤식 2경기 3이닝 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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