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패 후 사라진 '빅보스', SNS로 "보람있는 팀" 선수 격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닛폰햄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이 개막 5연패 후 취재진을 만나지 않고 퇴근했다. 늦은 밤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다음 날 선발투수의 필승 다짐을 공유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닛폰햄 파이터즈는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29일 홈 개막전 0-4 완패에 이어 30일에도 3-5로 졌다. 구단 역사상 25년 만의 개막 5연패다. 선취점을 내고도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두 번이었고, 역전 후 재역전패도 한 번 있었다.
31일 경기까지 지면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이 된다. 닛폰햄은 1954년과 1997년 개막 6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적이 있다.
4연패까지만 해도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던 신조 감독이지만 30일은 그대로 귀가해버렸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이날 개막 후 처음으로 경기 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구단에 "내일, 내일"이라는 코멘트를 전했다고 한다.
그래도 신조 감독의 SNS 소통은 계속됐다. 30일 밤 31일 선발투수 다테노 가즈아키의 등판 각오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하는 선수가 많아졌다. 감독하는 보람이 있는 팀"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 입단 3년째인 다테노는 인터뷰에서 "감독이 두드려맞지 않도록 던지겠다. 1면 기사 준비해주세요"라고 의욕을 보였다. 개막 4연패에, 안 그래도 튀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신조 감독을 응원하는 메시지였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다테노는 캠프를 앞두고 "(닛폰햄은)감독의 입만 주목받는 팀이 아니다. 개막하면 우리가 힘을 내야 한다"고 신조 감독을 지지했다.
야구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야구 평론가 데이브 오쿠보(오쿠보 히로모토)는 "닛폰햄 부진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일이다. 그 이유가 감독 때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탓하는 사람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신조 감독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감독이 즐거운 것은 개막 직전까지다. 시즌은 매일이 지옥 같은 시간이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한편 히로시마 카프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닛폰햄 외에도 한신 타이거스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관련 추천 기사
해외야구 관련 기사
-
ML 콜업→DFA→마이너 계약 반복, 드디어 보상받나? '엘동원' 포스트시즌 깜짝합류 가능성 "유력 후보 될 수 있어"
2026-09-27
-
오승환-김병현 차례로 넘었는데… 한국계 첫 MLB 구원왕, 이렇게 허무하게 날아간다고?
2026-09-27
-
롯데 선발 출신이 왜 이래? 선발만 맡으면 '덜덜'…감보아 또 난조→선발 ERA 5.79 치솟아
2026-09-27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이정후에게 맞고 글러브 패대기…체면구겼던 사이영 에이스, 제대로 설욕! 7이닝 10K 무실점 호투, 로버츠도 극찬
2026-09-26
-
삼성 떠나 행복하니? 5번 버려져도 묵묵히 호투…수아레즈 4이닝 무실점, 또 가치 증명했다
2026-09-26
추천 콘텐츠
-
[나고야 NOW] 日 꺾은 강이슬·이해란이 말한 12년 만의 金…“팀 스포츠의 힘 보여줬다”
2026-09-27
-
한국 최강자 만나고 싶다더니 10-2 압승…"학원 때문에 하루 1시간 훈련" 日 11세 천재의 강심장 "별로 긴장 안 했다"
2026-09-27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