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5연패 후 사라진 '빅보스', SNS로 "보람있는 팀" 선수 격려

작성일: 2022.03.31 04:15 신원철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샌프란시스코 시절의 신조 쓰요시.
▲ 샌프란시스코 시절의 신조 쓰요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닛폰햄 '빅보스' 신조 쓰요시 감독이 개막 5연패 후 취재진을 만나지 않고 퇴근했다. 늦은 밤에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다음 날 선발투수의 필승 다짐을 공유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닛폰햄 파이터즈는 세이부 라이온즈를 상대로 29일 홈 개막전 0-4 완패에 이어 30일에도 3-5로 졌다. 구단 역사상 25년 만의 개막 5연패다. 선취점을 내고도 지키지 못하는 경기가 두 번이었고, 역전 후 재역전패도 한 번 있었다. 

31일 경기까지 지면 구단 역사상 최장 기록이 된다. 닛폰햄은 1954년과 1997년 개막 6연패로 시즌을 시작한 적이 있다. 

4연패까지만 해도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섰던 신조 감독이지만 30일은 그대로 귀가해버렸다. 일본 스포니치에 따르면 신조 감독은 이날 개막 후 처음으로 경기 후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대신 구단에 "내일, 내일"이라는 코멘트를 전했다고 한다. 

그래도 신조 감독의 SNS 소통은 계속됐다. 30일 밤 31일 선발투수 다테노 가즈아키의 등판 각오를 공유하며 "이렇게 말하는 선수가 많아졌다. 감독하는 보람이 있는 팀"이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올해 입단 3년째인 다테노는 인터뷰에서 "감독이 두드려맞지 않도록 던지겠다. 1면 기사 준비해주세요"라고 의욕을 보였다. 개막 4연패에, 안 그래도 튀는 행동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신조 감독을 응원하는 메시지였다.

스포니치에 따르면 다테노는 캠프를 앞두고 "(닛폰햄은)감독의 입만 주목받는 팀이 아니다. 개막하면 우리가 힘을 내야 한다"고 신조 감독을 지지했다. 

야구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을 역임했던 야구 평론가 데이브 오쿠보(오쿠보 히로모토)는 "닛폰햄 부진은 많은 이들이 예상했던 일이다. 그 이유가 감독 때문이 아닌 것은 분명하다"며 "탓하는 사람을 너무 신경 쓰지 않았으면 한다"고 신조 감독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감독이 즐거운 것은 개막 직전까지다. 시즌은 매일이 지옥 같은 시간이다"라며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한편 히로시마 카프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개막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닛폰햄 외에도 한신 타이거스가 개막 5연패에 빠졌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