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제대로 만난 '야구의 봄'…감독·선수 입담 폭발 (종합) [미디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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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한남동, 신원철 기자] 3년 만에 제대로 돌아온 KBO리그 개막 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은 지난 2년 동안 다 꺼내지 못했던 입담을 선보이며 '야구의 봄'을 알렸다.
3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년 동안 사전녹화로 진행됐던 미디어데이가 3년 만에 '정상개최'로 돌아왔고, 10개 구단 감독과 참가 선수들은 모두 성의있는 답변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먼저 허구연 총재가 야구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는 한편, 프로야구 관계자들에게 분발을 촉구했다. 허구연 총재는 "우리 프로야구가, 심하게 표현하면 죽느냐 사느냐 기로에 섰다고 생각한다. 야구계 전체가 팬들을 위한 야구, 기량을 높이고 속도를 올리고 진정으로 팬을 위하는 서비스를 해야한다"며 "관중 입장이 허용되는 만큼 KBO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팬들도 야구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즐겨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이어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강철 감독 "kt답게 지속 가능한 이기는 팀, 계속 우승하는 팀이 되도록 잘 하겠다."
김태형 감독 "작년 아쉬웠던 점, (못 잡은) 우승컵 가져오도록 하겠다."
허삼영 감독 "혼연일체로 전력을 다해 팬들께 즐거운 야구 선사하겠다."
류지현 감독 "지난 3년간 포스트시즌에 올랐지만 아쉬운 마무리를 했다. 올해는 잠실구장 꽉 채운 팬들과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노력하겠다."
홍원기 감독 "코로나19 때문에 많이 힘드실텐데, 많은 팬들 앞에서 개막할 수 있어 기쁘다. 3년 연속 고척돔에서 열린 한국시리즈를 지켜보기만 했다. 올해는 고척돔을 내주지 않겠다."
김원형 감독 "올해 구단의 전폭적인 지원에 많은 힘을 얻었다. 우승을 목표로 잘 하겠다."
이동욱 감독 "올해 캐치프레이즈는 거침없이 올라가자는 뜻의 핸즈업이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과 창원NC파크에서 가을야구를 하겠다. 벚꽃이 아름답게 핀 창원NC파크 찾아와주시길 바란다."
래리 서튼 감독 "안녕하세요", "우리는 지속적으로 성공하는 팀이 되겠다는 야망이 있다. 프로세스는 계속된다. 올해도 한국시리즈에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종국 감독 "최근 팬들을 실망시켰다. 절실한 마음으로 KIA 팬들을 야구장 혹은 TV 앞으로 모시겠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안녕하세요", "드디어 팬들을 구장에서 뵐 수 있게 돼 반갑다. 작년에 팀의 기조를 잘 쌓았다. 앞으로도 한걸음씩 더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 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
▷팬들이 선수들에게, '보이스 오브 팬'
선수들은 기자들의 질문 외에 팬들이 직접 보낸 재치있는 질문을 받았다.
손아섭에게 'NC에서 눈여겨 볼 후배를 꼽아주세요'라는 팬의 질문이 들어왔다. 손아섭은 "원래 훈련을 많이 하는데 NC 와서 혀를 내둘렀다. 오영수 김주원 같은 후배들이 잘 될 것 같다"고 격려했다.
KIA 신인 김도영에게는 '시범경기 때처럼 잘하면 아시안게임 갈 수 있을 것 같나요'라는 질문이 왔다. 김도영은 "시범경기는 운 좋게 마쳤지만 정규시즌은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 승복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가고 싶다"며 의욕을 보였다.
SSG 김광현은 '김원형 감독과 추신수를 포켓몬에 비유한다면'이라는 질문을 받고 "비유하기가 어렵다. 손목 힘 강한 (추)신수 형은 괴력몬이다. 감독님은 아직 '어린왕자' 이미지가 있다. 늙지 않으신다. 비슷한 이미지 캐릭터가 뭐가 있을까 싶은데, 포켓몬 그 자체인 것 같다"고 답했다.
☆개막전 선발투수 발표 (앞이 홈)
잠실야구장
두산 로버트 스탁 vs 한화 김민우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KIA 양현종 vs LG 아담 플럿코
고척스카이돔
키움 안우진 vs 롯데 찰리 반스
창원NC파크
NC 드류 루친스키 vs SSG 윌머 폰트
수원kt위즈파크
kt 윌리엄 쿠에바스 vs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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