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은 바람의 아들과 손자도 못한 것을 해낼까… 개막 라인업 시선집중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김도영(19·KIA)은 지난 3월 31일 KBO가 주최한 미디어데이에 당당하게 참석해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올해 미디이데이 라인업은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쟁쟁한 멤버들이 참가했는데, 고졸 신인이 그 사이에 끼어 선배들 못지않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것이다.
물론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양현종의 투구 일정 문제로 나가지 못한 것도 있지만, KIA와 KBO도 김도영의 ‘상품 가치’와 ‘스타성’을 인정했다는 이야기가 된다. 무엇보다 그의 개막 엔트리 진입을 사실상 확정하는 일이기도 했다. ‘제2의 이종범’이라는 화려한 수식어로 기대를 모으기는 했지만, 시범경기 뚜껑을 열어보니 더 충격적인 선수였다. 적어도 현시점에서 김도영이 없는 KIA의 라인업을 상상하기가 쉽지 않다.
김도영은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타율 0.432, 2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8을 기록하며 시범경기 최고의 스타로 일정의 문을 닫았다. 규정타석을 소화한 선수 중 유일하게 4할 타율을 기록하며 타격왕에 올랐다. KBO가 시범경기 관련 기록을 집계한 2001년 이후 고졸 신인이 시범경기 타격왕을 차지한 건 김도영이 처음이었다.
단순히 타율만 높았던 게 아니다. 내용을 뜯어보면 더 고무적인 면이 있다. 선발 출전한 모든 경기에서 안타를 때리며 지속성을 보여줬다. 19개의 안타 중 2루타 이상의 장타도 5개로 적지 않은 편이었다. 도루도 세 개를 기록했다. 또한 3루 수비에서도 그렇게 큰 문제를 드러내지는 않았다. 공·수·주 모두에서 만족할 만한 일정을 보냈다.
개막전 선발 출전은 거의 확정적이다. 관심은 그가 리드오프로 출전하느냐다. 고졸 신인이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것도 어려운 일인데, 하위타순이 아닌 리드오프라는 중책을 맡는 건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다.
당장 김도영과 비교되는 전설적인 선수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개막전 선발로는 나섰지만 리드오프는 아니었다. 역시 충격적인 시범경기 데뷔를 한 ‘바람의 손자’ 이정후(키움)는 벤치에서 개막전을 시작했었다.
가능성은 충분하다. 김도영은 시범경기에서 꾸준하게 1번 타자로 나섰다. 김종국 KIA 감독은 시범경기 막판 몇 경기를 두고 정규시즌을 염두에 운 운영이라고 했다. 김도영의 페이스를 볼 때 그대로 1번 타순에 놔둘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에서 맞붙는 LG 선발은 아담 플럿코다. 외국인 투수로 김도영을 비롯한 KIA 선수들이 모두가 처음 보는 투수다. 공이 어마어마하게 빠른 선수는 아니지만 수준급의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갖췄다. 김도영의 천재성이 ‘처음 보는 정상급 투수’에 대한 적응력으로도 나타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