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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장도 감탄한 日 스즈키 2호포…“처음 봤는데 대단하더라”

작성일: 2022.04.03 10:18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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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일본에서 건너온 새 얼굴의 범상치 않은 홈런을 보고 적장도 감탄했다.

시카고 컵스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슬로안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시범경기에서 5번 우익수로 나와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스즈키는 0-2로 뒤진 4회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냈다. 2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패트릭 산도발로부터 좌중월 2점홈런을 터뜨렸다. 5-4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한 동점포였다.

이날 아치로 스즈키는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달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1호포를 때려낸 뒤 다시 아치를 추가하며 정식 데뷔 전부터 기대감을 키웠다. 시범경기 성적은 6게임 타율 0.143 2홈런 4타점 3득점이 됐다.

아직 타율은 1할대 중반으로 머물고 있지만, 벌써 2개째 대포를 쏘아올리면서 스즈키를 향한 일본 언론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다. 닛칸스포츠와 스포츠호치, 풀카운트 등 주요 외신은 “스즈키가 인상적인 홈런을 추가했다. 산도발의 슬라이더를 컴팩트하게 휘둘러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적장의 칭찬도 함께 실었다. 풀카운트는 “에인절스 조 매든 감독은 이날 게임 후 ‘스즈키의 경기를 오늘 처음 봤지만 대단했다. 활기차게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스즈키는 NPB를 대표하는 강타자였다. 2013년 데뷔한 뒤 통산 902경기에서 타율 0.315(2976타수 937안타) 182홈런 562타점 548득점으로 활약했다. 또, 각종 국제대회에서도 국가대표로 뛰며 전성기를 달렸다.

스즈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다. 직장폐쇄 여파로 계약이 늦어졌지만, 지난달 컵스와 5년 8500만 달러라는 대형 예약을 통해 행선지를 정하고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적응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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