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배]‘심준석 152㎞’ 덕수고, 이변의 희생양 피했다…K-POP고 13-7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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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고봉준 기자] 덕수고가 올 시즌 첫 번째 전국대회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될 위기를 피했다.
덕수고는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32강전에서 한국K-POP고를 13-7로 물리쳤다.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을 내준 뒤 중반까지 끌려가며 좀처럼 앞서가지 못했지만, 7회 대거 5점을 뽑으면서 16강행 티켓을 따냈다.
2017년 창단해 아직 전국대회에서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K-POP고는 고교야구 최강으로 꼽히는 덕수고와 대등한 승부를 펼치면서 이변을 노렸지만, 볼넷을 22개나 허용하는 등 마운드 싸움에서 밀리면서 아쉽게 패했다.
덕수고는 3번 유격수 주정환이 3루타 1개와 볼넷 3개, 몸 맞는 볼 1개 등 5번이나 출루하면서 2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또, 1번 2루수 이승원이 4타수 1안타 2타점 3득점, 2번 1루수 이선우가 3타수 1안타 3득점으로 자기 몫을 다했다.
덕수고 에이스인 3학년 우완투수 심준석은 올 시즌 첫 번째 실전 등판을 마쳤다. 허리 부상으로 최근까지 치료에만 전념한 뒤 예열을 마치고 이날 9회초 등판해 1이닝 무피안타 3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2㎞를 찍었다.
K-POP고에선 1번 2루수 조준이 4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 3번 중견수 손경수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선취점은 K-POP고가 가져갔다. 1회 선두타자 조준의 좌전 2루타와 이은빈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손경수가 깨끗한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어 김건우의 중전안타로 계속된 2사 1·2루 찬스에서 박선민이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를 터뜨려 주자들이 모두 홈을 밟았다.
1회부터 3점을 내준 덕수고는 곧바로 만회점을 냈다. 1회 1사 후 이선우의 볼넷과 주정환의 몸 맞는 볼 등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백준서가 1루수 앞 땅볼을 때려냈는데 K-POP고가 수비를 하는 하는 사이 덕수고 2루 주자 이선우가 재치 있게 홈까지 파고들어 1점을 뽑았다.
경기는 4회 다시 뜨거워졌다. 4회 선두타자 김택환의 몸 맞는 볼과 고현민의 볼넷으로 엮은 1사 1·2루. 이어 김삼이 바뀐 투수 이종호로부터 우전안타를 뽑아내 1사 만루를 만들었다.
위기로 몰린 덕수고는 여기에서 수비가 흔들렸다. 이종걸의 1루 땅볼 때 덕수고 1루수 이선우가 먼저 1루 포스아웃을 시킨 뒤 공을 홈으로 뿌렸지만, 송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3루 주자 박선민이 홈을 밟았다.
또, 공이 포수 뒤로 빠지는 사이 2루 주자 고현민도 홈으로 향하면서 5-1까지 도망갔다.
덕수고도 반격했다. 곧바로 이어진 4회 공격에서 김현태와 김재형이 각각 볼넷을 골라낸 뒤 이승원이 우중간 3루타를 터뜨려 2점을 만회했다. 이어 이선우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아 4-5로 따라갔다.
희비는 경기 중반 갈렸다. 덕수고가 6회 상대 실책과 주정환의 우중간 3루타로 2점을 뽑으면서 6-5로 전세를 뒤집었다.
7회 2점을 내준 덕수고는 곧바로 이어진 7회 공격에서 성큼 달아났다. 김재형과 이승원, 이선우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주정환이 다시 볼넷을 얻어내 7-7 균형을 이뤘다. 이어 대타 김용현이 바뀐 투수 김지성으로부터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리드를 되찾았고, 배은환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성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그리고 김재형의 타석에서 나온 유격수 실책을 앞세워 3점을 추가해 11-7로 도망갔다.
여기에서 승기를 잡은 덕수고는 8회 상대의 연속 폭투를 틈타 다시 2점을 추가하면서 쐐기를 박았다. 이어 심준석이 9회 올라와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13-7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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