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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챔프전 진출’ 후인정 감독 “대한항공전? 서브만 잘 들어간다면”

작성일: 2022.04.04 03:05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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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곽혜미 기자
▲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의정부, 고봉준 기자] KB손해보험이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결정전 무대로 올라섰다. 사령탑은 외국인선수의 부진에도 흔들리지 않은 선수들을 칭찬했다.

KB손해보험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3-25 25-17 25-19 25-15)로 누르고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따냈다.

구단 창단 후 사상 첫 쾌거다. 2005년 V리그 출범을 함께한 KB손해보험은 LG화재와 LIG손해보험 시절을 합쳐 마지막 무대까지 오르지 못했다. 2005시즌과 2005~2006시즌 플레이오프, 2010~2011시즌과 2020~2021시즌 준플레이오프를 밟았지만, 챔피언결정전과는 연이 없었다.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케이타가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하며 30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레프트 김정호와 센터 김홍정이 각각 15점과 7점을 보태면서 승리를 합작했다.

경기 후 만난 KB손해보험 후인정 감독은 “구단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많이 해줬다. 선수들도 열심히 따라왔다. 내가 한 일은 선수들이 훈련을 잘 할 수 있게끔 분위기를 만든 것뿐이다. 이 자리는 선수들 덕분이다”고 제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오늘 경기는 선수들에게 즐기면서 하라고 했다 케이타가 아무리 좋지 않더라도 진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또 김홍정이 주장으로서 본인 몫을 잘해줬다. 거기에서 흐름이 바뀌었다”고 승리 요인을 이야기했다.

이날 케이타는 경기 초반 부진했다. 그러면서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내줬고, 2세트까지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 감독은 “(케이타의 부진이) 당황스럽긴 했다. 아무래도 케이타가 다우디 블로킹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다. 그러나 아무리 이야기해줘도 본인이 벗어나야 한다. 우리는 계속 케이타를 믿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후 감독은 “욕심만 가지고는 할 수 없다. 시간이 많이 없으니까 선수들 체력을 잘 관리하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겠다”면서 “결국 서브를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중요하다. 오늘처럼 서브가 잘 들어가면 충분히 좋은 경기가 되리라고 본다. 내일은 푹 쉬고 다음날 잘 준비하겠다”고 복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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