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0.45' 두산 보우덴, 니퍼트와 '원투펀치' 증명
작성일: 2016.04.17 16:25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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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덴은 17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과 시즌 4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잠실에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보우덴은 15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갔다. 두산은 6-2로 이기면서 5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9승 1무 3패 단독 선두다.
3경기째 호투를 이어 가면서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외국인 투수 원투펀치를 이룰 거라는 기대에 부응했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17일까지 두산의 9승 가운데 6승을 책임졌다. 니퍼트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2.45, 보우덴은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45다.
삼성 타자들은 보우덴의 공에 좀처럼 정타를 만들지 못했다. 3회 1사에서 이흥련에게 던진 변화구가 밋밋하게 들어가면서 좌익수 왼쪽 안타를 맞고, 4회 1사에서 구자욱에게 볼넷을 내준 걸 제외하면 6회까지 17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앞선 2경기에서 포크볼로 재미를 봤던 보우덴은 볼 배합에 변화를 줬다. 보우덴은 시속 140km 후반대 빠른 공을 던지면서 포크볼 비중은 앞선 2경기보다 줄이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섞어 던졌다. 94구 가운데 빠른 공이 53개였고, 포크볼 18개 슬라이더 13개 커브 10개를 던졌다. 볼 배합을 바꾸면서 제구력까지 뒷받침되자 삼성 타선은 어려움을 겪었다.
7회 들어 처음 위기를 맞았다. 1사에서 구자욱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은 뒤 최형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아롬 발디리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과정에서 폭투가 나와 2사 2, 3루가 됐는데, 이승엽을 1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면서 이닝을 마쳤다.
공격적인 투구를 이어 갔다. 보우덴은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으나 타자와 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삼성 타선이 보우덴의 구위에 눌린 모양새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앞선 2경기를 지켜보면서 "투수는 타자와 싸움이 되나 안 되나가 중요한데 보우덴은 싸움이 되는 투수"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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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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