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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초대형 홈런으로 팀 2연승 이끌어

작성일: 2016.04.17 06:26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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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는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결승타와 홈런으로 팀의 2연승에 기여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시범경기에서 미네소타 트윈스 폴 몰리터 감독은 박병호의 타구가 날아가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한 적이 있다. 그의 파워를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의미였다.

초반 연속된 삼진으로 스트레스를 몹시 받았던 박병호가 드디어 메이저리그 타자다운 초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박병호는 17(이하 한국 시간) 타깃 필드에서 벌어진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8회말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1점 홈런(1)에 이어 가운데 담장을 넘어 관중석 2층에 꽂는 초대형 홈런으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홈런을 직감하는 배팅이었다. 볼카운트 2-2에서 에인절스 구원 투수 조 스미스가 볼카운트 2-2에서 구사한 시속 126km 슬라이더는 실투였다. 강타자에게는 구사해서는 안되는 높은 슬라이더였다. 140.5m의 초대형 홈런이다. 타킷 필드 개장 이래 최장거리 홈런이다. 

7번 지명타자로 출장한 박병호는 볼넷 1개를 골랐고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2홈 홈런에 2경기 연속 타점이다. 서서히 파워 본색이 드러나고 있다.

미네소타는 4-4 동점을 이룬 8회 말 아르시아와 박병호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에인절스를 6-4로 눌렀다. 케빈 젭센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 2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에인절스의 최지만은 출장하지 않았다.

박병호는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러드 위버 공략에는 실패했다. 위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30km(약 81마일)에 머물고 있다. 통산 139승을 거둔 위버는 올해가 계약 마지막 해다. 올 연봉은 2천만 달러(228억 원). 위버는 지난 11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1실점으로 3-1 승리를 이끌어 승리투수가 됐다. 탈삼진 4개를 곁들였다.

박병호는 1회 위버의 변화구에 참을성 있게 대했다. 볼넷 출루. 그러나 3회 트레버 풀루프의 추격 1점 홈런 후 흔들리는 위버를 맞아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에는 구원 코리 라스무스에게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전날의 결승타 상승세를 살리지 못하는 듯했다. 그러나 8회 말 스미스로부터 극적인 대형 홈런으로 타격감을 살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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