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양키스타디움 데뷔 3타수 1안타, 팀은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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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이대호가 3타수 1안타로 양키스타디움 데뷔전을 치렀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7번 타자 스타팅 출전이었다.
시애틀 매리너스 이대호는 17일(한국 시간) 뉴욕 양키스전 2회 첫 타석에서 좌완 C C 사바시아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았다. 이후 4회 3루 땅볼, 6회 구원 투수 조니 바바토에게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타율은 0.250으로 다소 올라갔고 7회 대타 애덤 린드로 교체됐다.
한때 톱 클래스 강속구 투수였던 양키스 선발 사바시아는 변화구 투수로 변신했다. 지난 시즌 알코올 중독으로 양키스 마운드 복귀마저 불투명했던 그는 제 5선발로 간신히 선발 로테이션을 꿰찼다. 하지만 구위는 예전의 불같은 강속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구사했던 사바시아가 아니었다. 몇 이닝까지 버텨 주느냐가 관심사일 정도다. 볼의 위력이 없어지면 투구수는 자연히 늘어나게 마련.
양키스는 3회 카를로스 벨트란의 적시 2루타로 1-0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시애틀은 5회 좌타자인 레오니스 마틴이 동점 홈런을 터뜨리고 계속된 찬스에서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 넬슨 크루즈의 1타점 2루타 등으로 3-1로 전세를 뒤집었다. 양키스 조 지랄디 감독은 사비시아를 강판시키고 우완 조니 바바토를 세웠다. 사바시아는 4.2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 스트라이크는 62개.
시애틀 선발투수 팰릭스 에르난데스는 적시에 터진 3점에 힘입어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1승1패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했다.
양키스는 7회 벨트란이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해 2-3까지 따라붙었다. 9회 말 2사 후 이날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벨트란이 좌전 안타, 스탈린 카스트로이 우전 안타와 도루로 2, 3루 역전 기회를 잡았으나 시애틀 마무리 스티브 시섹에게 한 방을 날리는 데 실패했다.
3-2, 1점 차를 지킨 시섹은 시즌 첫 세이브. 4연패의 늪에 빠진 양키스는 13개의 잔루를 기록했다.
[사진] 이대호는 양키스타디움 데뷔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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