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고척] "푸이그 투수 땅볼에도 전력질주해…진심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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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지난 3일 고척 롯데전에서 연장 10회 4-3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022년 시즌 KBO리그 1호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은 전병우. 그런데 전병우에게 끝내기 기회를 넘겨준 야시엘 푸이그의 플레이도 대단했다.
푸이그는 롯데 마무리 최준용을 상대로 내야 오른쪽에 뜨는 평범한 뜬공을 쳤다. 그런데 이 타구에 전력질주한 덕분에 2루수 안치홍과 우익수 DJ 피터스가 공을 놓친 사이 2루에 안착할 수 있었다. 홍원기 감독은 5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푸이그의 이 전력질주에 박수를 보냈다.
#5일 고척 LG전 선발 라인업
이용규(좌익수)-전병우(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혜성(2루수)-김주형(유격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박찬혁(지명타자)
- 전병우 2번 배치는 끝내기 안타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그런 측면도 있고, 타격감이 괜찮아서 전진배치해봤다."
- 김혜성이 개막 시리즈에서 삼진이 평소보다 많던데.
"상대 투수가 너무 좋았다. 다른 팀 기록도 보니까 벌써 삼진 4개 당한 타자들이 있더라. 아직 발전해야 하는 선수고 시행착오를 겪을 거로 본다. 삼진 개수가 기술적인 문제 때문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 전병우는 지난해까지 기회에 비해 성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뭐가 달라졌을까.
"선수들마다 맞는 팀이 있고, 또 그외에 결혼 같은 주변 환경 변화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계속 봐왔지만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키움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다. 기회에 비해 성적이 따르지 않은 것은 본인 의욕이 너무 앞선 탓이 아닐까 싶다. 결혼도 했고 야구에 대한 생각이 바뀌지 않았을까. 스스로 기회를 많이 받았다고 느낄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열심히 준비한 결과가 초반에 나오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박찬혁은 계속 9번에 배치할 생각인지.
"일단 가장 부담 없는 자리일 것 같다. 중간중간 1루수로 경험도 쌓도록 할 계획이다. 타순은 9번이 제일 편안한 자리라고 본다."
- 이정후도 신인 때 하위 타순에서 시작해 타순을 올렸다. 박찬혁도 같은 사례일지.
"선수가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다. 그래도 초반에는 경험이 필요하다. 시범경기 때 수치는 좋지 않았지만 발전 가능성을 보고 올렸다. 9번에서 차차 올라가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다."
- 푸이그는 3일 2루타로 감을 찾을 수 있을까. 거의 천장까지 날아간 타구였다.
"천장에 맞지는 않았다고 봤다. 타구도 타구지만 그 뒤에 전력질주한 것이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본다. 선수들에게 끼치는 영향이 있을 거다. 시범경기 때도 투수 앞 땅볼에 전력질주하는 걸 봤다.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 타일러 애플러 첫 등판인데 얼마나 던질 수 있는지.
"주중 첫 경기라 일요일도 생각해야 한다. 시범경기 봐서는 아직 100%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5이닝 생각하고 있고, 그때까지 잘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 시범경기 초반에 좋다가 마지막 2경기는 안 좋았다.
"투구 수가 늘어나면서 구속이 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적응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큰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 타자들을 상대하면서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 테스트한 것도 있을 거다."
- 한현희 준비는 어느정도 됐는지.
"계획대로 잘 진행하고 있다.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 등판에는 145km 이상 나왔다는 보고를 받았다. 퓨처스리그 등판도 잡혀 있다. 1군 콜업 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몸 상태다. 투구 수와 구속은 잘 올라오고 있다. 이르면 4월 안에 복귀할 수 있을 것 같다."
- 3일 롯데전에서 롯데 우타자 상대로 왼손투수 김재웅을 밀어붙였는데.
"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는 투수를 올리는 것이 우리 계획이다. 변수가 발생할 수는 있지만 해당 이닝은 올라간 선수가 책임져야 한다고 본다. 김재웅이 우리 불펜에서 가장 좋다고 봤고, 시범경기 성적도 좋았다. 좌우 타자 편차가 크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2021년 피OPS 좌타 상대 0.648, 우타 상대 0.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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