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홍창기. ⓒ 스포티비뉴스 DB
▲ LG 케이시 켈리(왼쪽)와 홍창기.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고척, 신원철 기자] 100% 아닌 전력으로 개막 시리즈를 모두 잡아낸 LG가 완전체에 가까워지고 있다. 케이시 켈리와 홍창기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LG 류지현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켈리와 홍창기의 엔트리 합류 시점에 대해 설명했다.

켈리는 개막 후 첫 5경기에 등판하지 않는 대신 홈인 잠실구장에서 열릴 NC 다이노스와 주말 3연전에 나선다. 홍창기는 실전 공백이 있는 만큼 곧바로 1군에 올라오지 않고 퓨처스리그에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류지현 감독은 이날 6일과 7일 키움전 로테이션까지 모두 공개했다. 6일은 손주영, 7일은 김윤식이 선발을 맡는다. 그에 앞서 5일에는 또다른 선발 후보였던 왼손투수 임준형이 먼저 1군에 올라왔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은 지난해 한 번 던지면 휴식이 길게 필요했다"며 불펜보다는 선발에 맞는 몸상태라고 설명했다. 대신 임준형이 롱릴리프로 대기하게 됐다. 

자연스럽게 켈리의 등판 시점에 관심이 쏠렸다. 류지현 감독은 "켈리는 3일 퓨처스팀 연습경기에 등판했다. 주말 3연전 중에 한 번 나간다. 켈리가 한 턴만 더 준비할 시간을 달라고 했고, 우리가 보기에도 일주일 정도 늦출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LG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켈리는 3일 고려대를 상대로 5이닝을 투구했다. 72구를 던지며 2피안타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3㎞가 나왔다. 

홍창기의 복귀 시점도 머지않았다. 홍창기는 시범경기 기간 허리 통증으로 개막 준비에 차질을 빚었다. 올해부터 강해진 도핑규정 탓에 지난해까지는 문제 없었던 주사를 맞을 수 없게 됐다. 일상생활은 문제없는데 야구는 어려운, 휴식이 약인 상태로 시간을 보냈다.

지난달 31일부터는 훈련을 시작했고 이제 실전 차례다. 류지현 감독은 "지금 정상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고 금요일부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간다. 그때 컨디션을 보고 1군 등록을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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