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왼쪽)-알렉 마노아 ⓒ 스포티비뉴스 DB
▲ 류현진(왼쪽)-알렉 마노아 ⓒ 스포티비뉴스 DB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큰 시즌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

캐나다 토론토 지역 매체 '토론토스타'가 6일(한국시간) 2022년 개막을 앞두고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을 분석했다. 매체는 "이번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이전에 본 적이 없다. 21세기 토론토는 선발 로테이션에 거대한 물음표를 갖고 스프링캠프 마지막 훈련에 들어갔는데, 이는 더이상 사실이 아니다. 2022년은 아메리칸리그 최고로 지칭되는 선발 로테이션을 보여줄 예정이다"고 말했다.

토론토 선발 로테이션은 호세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선발진을 꾸렸다. 지난해 트레이드 영입한 베리오스와 연장 계약을 맺었고 FA(자유 계약 선수) 가우스먼과 5선발 기쿠치를 잡았다. 유망주 마노아가 3선발 류현진 뒤를 따른다. 

매체는 "선발진 5명 가운데 4명이 올스타였다. 그 가운데 2명은 지난해에도 올스타다. 마노아는 2021년 조금 더 빨리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먼,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을 가능성이 있다.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기쿠치는 토론토 수십년 가운데 가장 깊이 있고 재능 있는 로테이션이다. 최고 5인 로테이션이다"며 높게 평가했다.

'토론토스타'는 "류현진은 지난 두 차례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섰다. 올해는 3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그는 8월부터 벽에 부딪혔다. 마지막 7경기 선발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8.38로 못난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부진을 짚었다.

그러나 토론토 유망주 마노아는 류현진 부활을 믿는다. 그는 '토론토스타'와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지난 3년 가운데 2년 동안 사이영상 최종 후보3인에 올랐다.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따.

이어 "류현진이 평균자책점 4.37을 기록했다. 사람들은 세상의 종말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류현진은 열심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큰 시즌을 보낼 준비가 돼 있다"며 롤모델 류현진의 부활을 의심하지 않았다.

3선발인 류현진은 시뮬레이션 게임 등으로 올 시즌을 준비했다. 시범경기에서는 단 1경기에 나섰고 3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1피홈런) 볼넷 없이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지구 라이벌 뉴욕 양키스 등과 시범경기에 나설 수도 있었지만, 토론토는 전력을 숨겼다. 

토론토는 오는 9일부터 개막 일정에 돌입한다. 류현진은 오는 11일 열릴 텍사스 레인저스와 3연전 3번째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