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왼쪽)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 강타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LA 에인절스 일본인 투타 겸업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넘을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6일(한국시간) 올 시즌 사이영상, MVP, 신인상, 감독상 등을 예상했다. 매체는 토론토 게레로 주니어가 MVP에 선정된다고 봤다.

'MLB.com'은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장을 하지 못했다.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겸업'으로 역사적인 시즌을 보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살바도르 페레스와 48홈런을 치며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를 달렸다. 출루율 0.401, 장타율 0.601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MVP 투표에서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짚었다.

이어 "메이저리그 전문가들은 23세 게레로 주니어가 홈런에서 아메리칸리그 1위를 차지하고, 타격왕을 따낼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메리칸리그 MVP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게레로 주니어는 엄청난 시즌을 보냈지만, 오타니에게 밀렸다. 오타니는 투수로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타율 0.257, OPS 0.964, 46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게레로 주니어가 MVP 투표 대항마였지만, 상대가 되지 않았다. 오타니는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됐다. 오타니는 총 30표를 모두 1위표로 받았다. 게레로 주니어는 2위표 29장을 받았다. 1장은 홈런 공동 1위에 오른 캔자스시티 로열스 살바도르 페레스에게 갔다. 3위표는 1장을 받았다. 오타니는 최종 420점, 게레로 주니어는 최종 269점을 얻어 큰 차이로 밀렸다.

오타니는 올해 LA 에인절스 1선발로 마운드에 선다. 타격감도 좋다. 시범경기에서 벌써 홈런 3개를 때렸다. LA 다저스 에이스 선발투수 워커 뷸러 공략도 성공했다. 그러나 올 시즌 MLB.com 전문가들은 오타니가 아닌 게레로 주니어 MVP 선정을 예상하고 있다.

한편, 내셔널리그 MVP는 워싱턴 내셔널스 후안 소토 선정을 예상했다. 사이영상은 아메리칸리그 뉴욕 양키스 게릿 콜, 내셔널리그 LA 다저스 워커 뷸러 수상을 예측했다. 신인상은 아메리칸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 보비 위트 주니어, 내셔널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오네일 크루스, 올해의 감독상은 아메리칸리그 토론토 찰리 몬토요, 내셔널리그 뉴욕 메츠 벅 쇼월터 수상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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