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웅 ⓒ곽혜미 기자
▲ 허웅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김성연 기자] 이변은 없었다.

허웅(원주 DB)은 6일 서울 강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라나스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을 수상했다.

포카리스웨트 인기상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진행된 팬 투표 100%로 결정됐다. 허웅은 6만 6881표를 받으며 3만 5799표를 받은 2위 허훈(수원 KT)과 압도적인 차이를 기록하며 수상자로 선정됐다. 

2019-20 시즌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까지 인기상을 휩쓸며 3시즌 연속 인기상을 수상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이뿐만 아니다. KBL 최초로 한 시즌에 올스타 팬 투표와 인기상 투표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즌 올스타 팬 투표에서 16만 3850표를 얻어 2002-03시즌 이상민(12만 354표) 전 서울 삼성 감독을 꺾고 최다 득표 기록을 세운 데 이어 인기상에서도 지난 시즌 자신(3만 496표)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다.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며 시즌 내내 많은 팬들의 유입을 책임졌다. 홈경기는 물론 원정 경기까지도 DB 팬들로 관객석을 가득 채우며 인기를 실감케 했다.

팀은 8위(21승33패)에 오르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지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경기당 16.7득점, 4.2어시스트, 2.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해결사 역할도 톡톡히 했다.

수상 후 허웅은 “3년 연속 인기상을 받을 수 있어서 행복하고 기쁘다. 팬분들에게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원주 DB와 윈디(WinD) 여러분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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