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벤투 감독 앞 골맛 '벚꽃' 한승규, 서울다움 세우고 큰 꿈 꾼다

작성일: 2022.04.07 06:35 이성필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강원FC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한승규, 이날 경기장에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관전 중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강원FC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한승규, 이날 경기장에는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이 관전 중이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승규는 2024년까지 서울과 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승규는 2024년까지 서울과 계약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상암, 이성필 기자] 임대를 거듭했던 한승규(FC서울)가 FC서울에 정착하며 맹활약을 예고했다. 

한승규는 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8라운드 강원FC전 후반 24분 팔로세비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한 뒤 30분 조영욱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지난달 서울과 2024년까지 계약하며 임대 생활을 끝낸 한승규다. 2017년 울산 현대를 통해 프로에 데뷔해 늘 기대를 받았고 신인상인 영플레이어상까지 수상한 화려한 경력도 있다. 

2019년 전북 현대에서 K리그 우승을 이끈 뒤 부산에서 열렸던 동아시아 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에도 부름 받았다. 그야말로 탄탄대로였지만, 확 떠오르는 느낌을 주지 못했다. 

가장 좋았던 시절은 2020년 서울에서였다. 22경기 3골 2도움으로 나쁘지 않았다. 지난해 수원FC에는 평범하게 뛰었고 전북 현대로 돌아갔지만 뛸 자리가 없었다. 결국, 서울로 완전 이적을 택했다. 

강원전에서 이름값을 해낸 한승규다. 그는 "상암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0-2로 지고 있다가 2-2가 됐고 흐름상 이겼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라며 승리욕을 드러냈다, 

경기장 한구석에는 '벚꽃보다 기다린 한승규'라는 서울 팬들의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그만큼 한승규에 대한 기억이 좋았던 것이다. 한승규도 "지난 포항 원정에서 봤지만, 상암에서 보니 색다른 기분이다. 팬들이 기다렸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흥미롭게도 이날 관중석에는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관전 중이었다. A대표팀에 선발하고도 실전 활용 기회를 주지 않았던 야속한(?) 감독이었다. 그렇지만, 한승규는 절묘하게 공간을 찾아 골맛을 봤다. 무력 시위였다.

한승규는 "2년 전에도 그랬지만, 임대 신분이라도 이 팀에 있는 선수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지금은 완전 이적이라) 당시와 다른 것 간다. 1년을 있으면서 그때와 같이 애정 했고 이기려고 했다. 올해는 이적해고 임대와 다른 느낌이겠지만, 똑같다고 본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서울을 살려야 A대표팀 승선 기회도 있는 것이다.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결국은 한승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한승규도 알고 있다. 2020년 서울에서 파이널B로 밀려 잔류 경쟁을 처절하게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는 "당시 리그 초반부터 서울과 동행하지 않았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치고 나가서 그런 상황을 겪지 말자고 이야기 했다. (기)성용이 형도 후배들에게 조언한다. 아직 밑에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주시면 좋은 결기가 나올 것 같다"라며 앞으로 이어지는 경기에서 승리를 쌓겠다고 강조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