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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자의 날'에 역전패한 레드삭스

작성일: 2016.04.19 07:05 문상열 특파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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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한국 시간) 안방 펜웨이 파크에서 벌어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밀어내기 볼넷과 안타를 허용한 보스턴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이 씁쓸한 표정으로 더그아웃을 향하고 있다.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로스앤젤레스, 문상열 특파원] 미국 시간 4월 세 번째 월요일은 매사추세츠, 위스컨신, 메인 3개 주에서 '애국자의 날(Patriot's Day)'로 제정돼 있어 주 공휴일이다. 미 북동부 매사추세츠에서 열리는 애국자의 날 행사가 가장 크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스턴 마라톤 대회와 보스턴 레드삭스 홈 경기가 벌어진다. 보스턴 마라톤 대회는 1892년에 시작됐다.

레드삭스는 19(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2013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 폭발사고 때 두 다리를 잃고 생존한 제프 바우먼과 영화배우 제이크 질렌할의 시구로 미국 시민들의 애국심을 고취했다. 레드삭스의 홈 펜웨이 파크는 늘 매진이다. 이날도 3만7,168명이 입장했다. 펜웨이 파크는 2013412820경기 연속 매진 기록을 세운 바 있다. 4개 메이저 종목 연속 경기 매진 기록이다. 펜웨이 파크는 메이저리그 구장 가운데 가장 오래됐고 관중석도 다른 구장에 견줘 적다.

애국자의 날, 토론토는 보스턴에 확실하게 한 방을 먹였다. 4-3 역전승을 일궈 냈다. 0-1로 뒤진 8회말 셋업맨 우에하라 고지와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두들겨 대거 4점을 뽑았다. 셋업맨, 마무리가 동시에 얻어맞았다. 우에하라는 8회 등판하자마자 선두 타자 케빈 필라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고 볼넷, 폭투가 겹치며 1-1 동점을 내줬다. 만루 위기에서 5아웃 세이브를 겨냥해 등판한 킴브렐이 밀어내기 볼넷에 이어 러셀 마틴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보스턴은 9회 말 트레비스 쇼의 2루타, 헨리 라미레스의 중전 안타로 3-4로 따라붙으며 토론토 마무리 드류 스토렌을 압박했다. 그러나 스토렌은 마지막 타자인 클러치 히터 데이비드 오티스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현재 토론토는 77, 보스턴은 66패를 기록하며 83패로 선두를 달리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뒤쫓고 있다. 볼티모어는 전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이 비로 취소됐고 이날도 경기가 없어 이틀 휴식했다. 20일부터 홈 캠든 야드에서 지난 시즌 지구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와 3연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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