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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시즌 뛰어넘을 수 있다"…오타니 향한 기대감 커진다

작성일: 2022.04.08 15:33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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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 LA 에인절스 투타겸업 스타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오타니 쇼헤이가 개막전에서 MVP 시즌 위업을 뛰어넘을 가능성을 보였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22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1번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투수로서는 4⅔이닝 동안 공 80개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타자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빈공 끝에 휴스턴에 1-3으로 패하며 오타니는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투수 멍에를 썼다.

개막전이 끝난 뒤 LA 지역매체 LA타임스는 오타니의 활약을 조명했다. 매체는 “오타니가 MVP에 선정됐던 지난해보다 더 나은 시즌을 보낼 수 있다”고 썼다.

매체는 성적보다 경기 내용에 집중했다. 오타니는 5회 2사 후 강판될 때까지 직구 평균 시속 97~99마일(약 156~159㎞)을 유지했다.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했던 지난 시즌보다 초반 제구가 더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증명했다.

다양한 구종의 선택도 눈에 띄었다. 4회에는 97마일(약 156㎞)의 포심 패스트볼과 79마일(약 127㎞) 커브, 84마일 (약 135㎞) 슬라이더를 앞세워 3타자를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개막전 선발투수로 팀의 시즌 초구를 던졌고, 1번타자로 상대의 초구를 지켜봤다. 매체는 “오타니는 놀라운 순간을 일상처럼 만들었다. 상상도 못했던 일을 일반적으로 바꿨다”며 찬사를 보냈다.

팀 동료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 역시 오타니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오타니의 한계는 믿을 수 없다. 또 어떤 일을 할지 모르겠다. 더는 놀라울 것도 없다”며 투타 모두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던 오타니를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 시즌 LA 에인절스는 2014시즌 이후 8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린다. 오타니를 선두로 건강하게 복귀한 마이크 트라웃, 앤서니 렌던, 메츠에서 FA 영입한 노아 신더가드까지 선수층을 보강했다.

매체는 “오타니는 에인절스를 향한 인식을 바꿨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확대되며 에인절스가 그 중 하나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오타니가 지난해 보여줬던 MVP 활약을 넘어, 올 시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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