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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 교체’ 박찬호 선발 복귀… '무안타' 김도영 선발 제외, 김종국 "한 템포 쉬어간다"

작성일: 2022.04.08 17:10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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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박찬호 ⓒKIA타이거즈
▲ KIA 박찬호 ⓒKIA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와 경기에서 6-2로 이기고 3연승을 내달렸다. 다만 앞선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쉽게 이긴 경기는 아니었다. 1회 실책이 나오면서 오히려 선취점을 내주기도 했다.

팀의 주전 유격수이자 개막 이후 절정의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었던 박찬호(27)가 그 실책의 주인공이었다. 박찬호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연의 비교적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한 번에 잡지 못해 출루를 내줬다.

여기까지는 괜찮았지만 이어진 2사 2,3루에서 다시 실책이 나왔다. 하주석의 3·유간 강한 타구가 왔고 박찬호가 몸을 날리며 잘 잡았다. 다만 2루 주자 김태연은 이미 3루에 다 간 상황이었다. 1루 주자 터크먼이나 타자 주자 하주석을 잡기도 어려웠다. 그런데 박찬호는 김태연이 3루를 도는 틈을 노린 듯 공을 3루에 던졌다.

그러나 불안정한 자세였고, 공은 3루수 김도영 옆을 지나가며 결국 실책으로 1점을 내줬다. 박찬호는 1회말 공격이 시작되기 전 류지혁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몸 상태에 문제는 없었다. 문책성 교체였다. 박찬호는 이후 더그아웃에서 코치들과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박찬호를 빼는 결단을 내린 김종국 KIA 감독은 박찬호에 대한 특별한 언급 없이 대체자로 들어가 좋은 활약을 한 류지혁을 칭찬했다. 이어 팀의 내야 뎁스가 강해졌다는 말로 에둘러 전날 교체 배경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8일 인천 SSG전을 앞두고 "우리 팀 대체 후보로 나간 류지혁이 잘해줬다. 뎁스 두꺼워졌다고 자신을 했고, 김도영도 유격수 수비를 기본적으로 잘하는 선수다. 누가 나가든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태진도 있다. 부상만 없으면 김도영 합류 이후로 뎁스가 두꺼워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한편 개막 이후 무안타 침체 속에 빠져 있는 김도영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김 감독은 "오늘은 한 템포 쉬는 날이라고 생각한다. 3루에 류지혁 선수가 나간다. 이동도 했었고 조금 더 떨어져서 선배들 한 번 보면서 느끼는 것도 있을 것이다. 마음이 급했다. 한 템포 쉬어간다는 의미다"라고 했다.

이어 "나는 그 나이 때 큰 경기도 안 해봤고 스포트라이트도 안 받아봐 심정을 잘 모르겠지만 엄청 힘들 것 같다. 아무리 멘탈이 좋은 선수라고 해도, 2000안타 넘게 친 손아섭도 얼마나 마음이 답답하겠나. 뭐라하기는 그렇고, 못 친다고 해서 당분간 엔트리 안 뺄 테니 편안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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