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키워드 키워드 기준 i금일 기준 많이 본
뉴스 기사의 키워드 수집

'ERA 108.00' 1선발 붕괴에도…토론토 0-7→10-8 대역전승

작성일: 2022.04.09 12:07 김민경 기자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오른쪽).
▲ 홈런 세리머니를 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오른쪽).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선발 호세 베리오스가 무너지면서 뜻밖의 난타전을 펼쳤다. 

토론토는 9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개막전에서 10-8로 대역전승했다. 0-7로 끌려가던 경기에서 뒤늦게 타선이 터진 덕분에 끝내 홈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론토 역사상 최고의 선발진을 갖췄다는 미국 현지 언론 평가의 중심에 에이스 베리오스가 있었다. 토론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베리오스-케빈 가우스먼-류현진-알렉 마노아-기쿠치 유세이로 선발진을 새로 꾸렸다. 지난해 에이스였던 류현진이 3선발로 밀렸고, 5년 1억1000만원에 영입한 가우스먼이 2선발이 됐다. 그만큼 1선발 베리오스를 향한 기대치가 높았다.  

하지만 믿었던 에이스가 무너졌다. 베리오스는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실점으로 부진한 뒤 조기 강판됐다. 베리오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08.00까지 치솟았다. 

벌떼 야구로 버텼다. 타일러 서세도(1⅔이닝 2실점)-트렌트 손튼(2이닝 1실점)-로스 스트리플링(1이닝)-줄리안 메리웨더(1이닝)-아담 심버(1이닝)-이미 가르시아(1이닝)-조던 로마노(1이닝)가 이어 던졌다. 

베리오스가 시작부터 난타를 당했다. 1회초 선두타자 브래드 밀러에게 좌중월 홈런을 얻어맞아 0-1 선취점을 뺏긴 게 시작이었다. 마커스 시미언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코리 시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이어진 미치 가버 타석에는 폭투로 3루주자 시미언을 불러들여 0-2가 됐고, 가버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 나다니엘 로우에게는 1타점 적시타를 내줘 0-3으로 벌어졌다. 베리오스는 계속된 1사 2, 3루에서 콜 칼훈을 사구로 내보내 만루 위기에 놓인 뒤 서세도와 교체됐다. 서세도가 첫 타자 앤디 이바네스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울 때 3루주자 가버가 득점해 0-4가 됐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호세 베리오스(가운데)가 무너졌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 1선발 호세 베리오스(가운데)가 무너졌다.

2회초에도 텍사스 타선이 식을 줄 몰랐다. 2사 후 시거가 2루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고, 가버의 좌중월 투런포가 터져 0-6이 됐다. 4회초에는 로우의 1타점 적시타로 0-7까지 벌어져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다. 

토론토 타선은 4회말 뒤늦게 불이 붙기 시작했다. 조지 스프링어의 볼넷과 보 비셰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 1-7로 쫓아갔고, 루데스 구리엘 주니어와 알레한드로 커크가 1타점씩 추가해 3-7이 됐다. 

5회말 4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텍사스를 압박했다. 또 한번 스프링어의 볼넷, 비솃의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게레로 주니어의 우전 적시타와 테오스카르 에르난데스의 우월 3점포가 터져 7-7 균형을 맞췄다.   

승패를 알 수 없는 팽팽한 접전으로 이어졌다. 토론토가 6회말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8-7로 뒤집자 7회초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우중월 솔로포를 쳐 8-8 원점으로 돌아왔다.  

텍사스 마운드를 계속해서 두들겼다. 7회말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적시 2루타, 8회말 대니 잰슨의 좌중월 솔로포가 터지면서 10-8로 뒤집었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