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배] '10안타 폭발' 장충고 결승행…김광현 후배들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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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김민경 기자] 강호 장충고가 언더독의 반란을 꿈꿨던 안산공고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장충고는 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1회 신세계 이마트배 전국고교야구대회' 안산공고와 준결승전에서 장단 10안타를 터트리며 7-3으로 역전승했다. 장충고는 오는 1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충암고와 천안북일고의 준결승전 승리팀과 우승트로피를 두고 다툰다.
마운드 싸움에서 장충고가 웃었다. 선발투수 조동욱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내려간 뒤 2번째 투수 신윤호가 4이닝 무피안타 1볼넷 3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버티며 안산공고의 추격을 따돌렸다. 이어 원종해(⅓이닝)-육선엽(2⅔이닝)이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안산공고는 대선배 김광현(SSG)의 홈구장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꿈을 바로 눈앞에서 놓쳤다. '언더독'이라는 평가 속에서도 준결승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으나 딱 1승이 부족했다. 2번째 투수로 나선 홍은성이 4⅔이닝 3실점으로 분전했으나 반전을 이끌기는 역부족이었다.
선취점은 안산공고의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지 김정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하며 물꼬를 텄다. 이어진 2사 1루 박효재 타석에서 김정환이 2루를 훔쳤고, 박효재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 0-1이 됐다.
장충고가 1회말 곧바로 5점을 뽑으면서 안산공고의 기세를 꺾었다. 정준영의 안타와 정원식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으면서 상대 선발투수 김도훈을 끌어내렸다. 홍은성으로 마운드가 바뀐 가운데 이민준이 볼넷을 얻어 무사 만루가 됐고, 김동주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이후 권현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유비의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 류현준의 좌전 적시타를 묶어 순식간에 5-1로 뒤집었다.
호투하던 신윤호가 7회초 흔들렸다. 권오주와 심현보를 연달아 사구로 내보내며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바뀐 투수 원종해는 1사 1, 2루에서 김한구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아 5-3 추격을 허용했다. 원종해는 다음 타자 김민준을 몸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육선엽과 교체됐다. 육선엽은 후속타를 내주지 않고 위기를 틀어막았다.
잠잠하던 장충고 타선도 7회말 살아났다. 2사 후 권현이 우익수 앞 안타를 떄렸는데, 우익수 김한구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2사 3루가 됐다. 이어 유비가 사구를 얻어 2사 1, 3루가 됐고, 대타 박찬이 우익수 머리 위로 넘어가는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 7-3으로 거리를 벌렸다. 안산공고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는 한 방이었다.
안산공고는 9회초 박경민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끝까지 쫓아가는 듯했지만, 장충고 포수 김동주가 득점주자 안병용이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해 어필했고 누의 공과 아웃 처리되면서 경기가 끝났다.
# 장충고 선발 라인업
정준영(중견수)-정원식(좌익수)-이민준(유격수)-김동주(포수)-김준엽(3루수)-권현(우익수)-유비(1루수)-류현준(지명타자)-엄상현(2루수), 선발투수 조동욱
#안산공고 선발 라인업
김정환(유격수)-김한구(우익수)-김민준(2루수)-박효재(포수)-박효성(중견수)-안희준(1루수)-임호준(지명타자)-권오주(3루수)-심현보(좌익수, 선발투수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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