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김선빈→박찬호 내야 실책 퍼레이드… KIA 배수진은 1시간도 못 버텼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배수의 진을 치고 필승 전략으로 가겠다”
김종국 KIA 감독은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를 앞두고 연패 탈출의 의지를 분명히 했다. 주중 한화와 홈 3연전에서 모두 이기고 한숨을 돌린 KIA는 8일과 9일 SSG와 경기에서 타격이 힘을 쓰지 못하고 끌려간 끝에 모두 졌다. 승률은 다시 5할 밑으로 내려갔다. 3연전 중 한 경기는 잡고 광주로 내려가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게 당연했다.
타순도 조정했다. 소크라테스를 1번으로 두고, 김선빈을 2번으로 올렸다. 나성범 최형우의 타순도 하나씩 끌어올렸다. 그나마 최근 상황에서 확률 높은 타자들을 앞에 둬 상대 마운드를 압박한다는 전략이었다. 로니가 선발 싸움에서 어느 정도 버텨주면 이틀간 쉰 필승조를 총동원해 겨뤄보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KIA의 이런 배수진은 4회가 끝나기 전에 완벽하게 허물어졌다. SSG 타자들이 잘 친 것도 있겠지만, KIA 내야 수비진이 ‘배수진’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헐거웠다. 초반부터 실책 세 개가 나왔고, 연승 중이라 팀의 기 자체가 센 SSG는 이 틈을 놓치지 않았다. 포수 김민식마저 블로킹이 계속 불안했다.
전날 멀티히트로 기분을 전환한 김도영이 첫 실책을 범했다. 0-0으로 맞선 2회 1사 3루에서 크론의 타구가 3루수 방향으로 향했다. 김도영은 공을 잡은 뒤 3루 주자 한유섬을 한 차례 체크하고 1루로 공을 던졌다. 걸음이 빠르지 않은 크론이라 여유는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송구는 1루수 황대인이 잡을 수 없는 높은 쪽으로 날아갔다.
공이 빠진 사이 3루로 귀루했던 한유섬은 홈을 밟았고, 크론은 2루까지 갔다.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SSG는 곧바로 박성한이 2루 주자 크론을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3회에는 2루수 김선빈의 실책이 나왔다. 선두 최지훈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낸 것까지는 좋았는데 1루 송구가 옆으로 샜다. 안전진루권으로 최지훈이 2루에 갔다. 공교롭게도 SSG는 후속 타자 최정이 바로 좌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다. 2회도, 3회도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0-4로 뒤진 4회에는 박찬호까지 실책을 범하며 고개를 숙였다. 무사 1루에서 김강민의 비교적 평범한 유격수 땅볼을 흘리면서 무사 1,2루가 됐다. 흔들린 로니는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강판됐고, SSG는 1사 후 최정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더 얻었다. SSG는 한유섬의 2루 땅볼 때 1점을 추가한 것에 이어 최주환의 쐐기 3점포까지 터지며 사실상 승부를 4회에 마무리했다. KIA 배수진은 1시간도 채 버티지 못했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세계 최강' 한국 궁수들 신기록으로 몸 풀기…'주력' 리커브에서 AG 신기록 쏟아냈다, 컴파운드도 선전
2026-09-26
-
[속보] 어라? 한국 얼떨결에 2:1 역전…중국 엉성한 수비+심판 의문의 판정까지
2026-09-26
-
[속보] '이럴 수가!' 최민석 중국전 1회 선제 실점→0:1…박준순 아쉬운 수비도
2026-09-26
-
김도영 1번→3번 전격 복귀+5번 노시환 배치…중국전 라인업 재편! 변수는 '오락가락 폭우'
2026-09-26
-
"사전 정보 있었어" KBO 선수들 제대로 분석당했었다…예견됐던 日 사회인 야구 반란, 감독과 선수들이 밝힌 한국전 완승 요인은
2026-09-26
-
"韓 패배, 상황 복잡해져" 대만 언론 한숨 푹푹, 한국이 일본에 질 줄 몰랐겠지 "日 상대 6점차 이상 승리해야"
2026-09-26
추천 콘텐츠
-
'대박' 제네시스 일냈다! WEC 데뷔 후 최고 성적→두 대 모두 '톱5' 그리드…“우연 아냐, 차가 계속 발전하고 있다”
2026-09-26
-
미쳤다! 안세영 하루 2경기 모두 승리 '53승 1패' 승률 98.15%...AG 개인전 2연패에 한 발 더→8강 진출
2026-09-26
-
직구 6개 던졌는데 4개가 161km 이상…불펜 사사키 더 무서워졌다, 로버츠 "작년보다 좋은 투수 됐어"
2026-09-26
-
일본 꺾고 한국 농구 구했는데 "이룬 건 없다"…이현중, NBA와 정면승부 → 코비 티셔츠 입고 곧장 미국으로 [나고야 NOW]
2026-09-26
-
'韓 배드민턴 초대형 이변 나왔다!' 83위인데, 디펜딩 챔피언 제압...최지훈, 중국 리시펑 상대 2-1 역전승
2026-09-26
-
협회 '오피셜' 공식발표 "한일전 앞두고 립스틱 바르네"…한국 이기고 결승가서 은메달 땄는데도 악플 폭주 → 日 배구 결국 '호소문'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