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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펙트' 사사키 효과, 비인기팀 롯데가 화제의 중심에

작성일: 2022.04.11 06:1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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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사키 로키 ⓒ 교도=연합뉴스
▲ 사사키 로키 ⓒ 교도=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프로야구에서 관중 수 최하위권을 지키던 지바롯데 마린스가 스타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사사키 로키가 등판하는 홈경기는 모두 2만명 이상이 입장했다. 퍼펙트 게임으로 화제가 되면서 전통적인 미디어는 물론이고 SNS에서 언급되는 일도 폭발적으로 늘었다. 

사사키가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10일 오릭스 버팔로즈전은 이른바 비인기팀 맞대결인데도 2만 2431명이 입장했다. 사사키와 미야기 히로야(오릭스) 두 프로 3년차 입단 동기의 선발 맞대결이 '티켓 파워'로 이어졌다. 게다가 사사키가 퍼펙트 게임을 완성하면서 이 관중들은 그대로 역사의 증인이 됐다. 심지어 이 경기는 온라인으로만 중계됐고, 지역방송국에서는 송출하지 않았다. 

일요일은 토요일보다 관중이 적은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지바롯데의 이번 3연전은 달랐다. 9일 토요일 2만 585명, 10일 일요일 2만 2431명이 조조마린스타디움을 찾았다.

9일 2-4 패배에도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온 첫 번째 이유는 역시 사사키의 힘이다. 사사키는 2020년은 실전 없는 선수단 동행이라는 독특한 육성 과정을 겪었고, 지난해 11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1군에 안착했다. 올해는 첫 연습경기부터 개인 최고 타이기록인 직구 시속 163㎞를 던져 주목받았다. 

지바롯데는 올해 9차례 홈경기에서 평균 관중 2만 814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 2만 3463명에는 못 미치지만, 관중 감소는 다른 팀도 모두 마찬가지다. 오히려 2천여 명만 줄어든 것이 대단한 일이다. 평균 관중이 4만 명 이상이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는 모두 8천 명 이상이 줄었다.  

관중 순위도 급상승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 가운데 4년 동안 평균 관중 수 최하위에 머물렀다. 그런데 올해는 8위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야쿠르트 스왈로즈, 세이부 라이온즈, 닛폰햄 파이터즈를 아래로 밀어냈다. 

구단주까지 나서 사사키의 업적을 축하했다. 신동빈 회장은 구단을 통해 "퍼펙트 게임, 13타자 연속 탈삼진 신기록 작성을 축하합니다. 대단한 투구였습니다"라고 전했다. 존재만으로도 팬을 불러오는 팀의 보물인데 대기록까지 세웠으니 얼마나 기특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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