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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선발이 나아 보인다”는 뼈아픈 일침…RYU, 외신 혹평 피하지 못했다

작성일: 2022.04.11 08:58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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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좌완투수 류현진.
▲ 토론토 좌완투수 류현진.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다소 걱정스러운 출발이다.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에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흔들렸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간) 캐나다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3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했다. 1회말부터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4-0 리드를 잡았지만, 2회 닉 솔락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은 뒤 4회 추가로 5실점하면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왔다.

류현진이 조기강판된 토론토는 6-12로 져 개막 2연승이 끊겼다.

4회 집중타를 내중 부분이 치명적이었다. 류현진은 6-1로 앞선 4회 1사 1루에서 앤디 이바네스와 솔락, 찰리 컬버슨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2실점했다. 이어 호나 하임의 타구가 류현진을 맞고 굴절되면서 4-6으로 쫓겼고, 결국 여기에서 줄리언 메리웨더와 교체됐다.

그러나 실점은 이어졌다. 메리웨더가 브래드 밀러에게 좌전 2루타를 맞아 류현진의 실점은 6점까지 늘어났다.

2020년 토론토 이적 후 줄곧 에이스를 도맡았던 류현진은 올 시즌을 3선발로 출발했다. 호세 베리오스와 케빈 가우스먼에게 1선발과 2선발을 내줬다. 현재 입지로 봤을 때 개막전 결과로 반전을 꾀해야 했지만, 일단 첫 번째 단추를 잘 꿰지 못했다.

3선발 류현진이 부진하자 현지 외신도 연달아 혹평을 내놓았다. 먼저 캐나다 매체인 토론토 선은 “한때 에이스였던 류현진은 올 시즌 새로운 결과를 가져다 줄 예정이었다. 그러나 모든 것은 4회 무너졌다”면서 “토론토가 올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류현진은 4선발이 나아 보인다”고 평가했다. 현재 위치인 3선발도 아닌 4선발로 류현진을 평가절하한 것이다.

스포츠넷 역시 “끔찍한 패배였다. 토론토는 1996년 이후 처음으로 텍사스와 3연전을 싹쓸이 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했다. 또, 지난해 고군분투했던 류현진으로선 실망스러운 첫 등판이었다. 구속은 상승했지만, 텍사스 타자들이 시속 100마일 이상의 총알 타구를 뽑아냈다”고 총평했다.

한편 류현진은 이날 경기 후 “오늘은 내가 할 일을 하지 못했다. 다음 등판에선 5회와 6회, 7회까지 던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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