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4할 타자는 벤치에… 김종국 고민의 갈림길, '김도영 플랜' 어떻게 할까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KIA는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5-9로 졌다. 상대 선발 김광현을 공략하지 못하고 6회까지 무득점으로 끌려간 게 주요한 패인 중 하나였다.
막판에 다음 경기에 대한 희망은 봤다. 8회 3점, 9회 2점을 만회하며 그냥 물러서지는 않았다. 두 명의 선수가 주목을 받았다. 6회 김광현을 상대로 감격의 프로 첫 안타를 친 김도영은 그 여세를 몰아 8회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그리고 9회 류지혁은 우월 2점 홈런을 치며 최근의 괜찮은 타격감을 이어 갔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를 수비 때문에 뺄 수 없다고 하면, 10일 경기에서는 누가 주전 3루수로 나서느냐가 관심을 모았다. 전날 타격감은 류지혁 김도영 모두 괜찮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김종국 KIA 감독을 비롯한 KIA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김도영이었다. 10일 경기에 주전 3루수로 김도영이 나갔다. 하지만 코칭스태프의 바람대로 결과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김도영은 타석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전날의 기세를 이어 가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2회 송구 실책이 나오며 수비의 무게감을 느꼈다. 반면 10일까지 타율 0.400을 기록 중이었던 류지혁은 벤치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 경기 중반에 들어가 안타 하나를 치며 타율을 0.417로 끌어올리긴 했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에 영향을 준 건 아니었다.
선택에는 이유가 있고, 코칭스태프의 선택은 충분한 고민 끝에 나왔을 것이다. 어느 쪽이든 명분이 있었다는 점에서 탓을 하기는 어렵다. 다만 딜레마가 당분간 이어질지 모른다.
김 감독은 팀의 미래인 김도영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주며 KBO 1군 무대에 적응하게 하고 있다. 다소 시간이 걸리고, 시행착오가 있다고 하더라도 물러서지 않을 뜻을 몇 차례 밝혔다. 타순 조정과 휴식이 있기는 했으나 김도영은 시즌 전체 8경기 중 7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김 감독은 “엔트리에서 안 뺀다. 편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할 정도였다.
김도영의 선발 출장은 류지혁 등 다른 내야수들의 벤치 대기를 의미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의 경기력만 놓고 볼 때 마냥 외면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타율과 실책 개수 등 전반적인 숫자에서는 김도영이 오히려 못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팀의 첫 8경기에서 타율 0.080, 실책 3개라는 부진한 성적에 머물렀다. 게다가 팀이 3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일단 승리가 급하다. 당장을 바라본 최선의 라인업이 필요할 수도 있다.
12일부터 열리는 롯데와 홈 3연전은 중요한 분수령이 될 수도 있다. 지금까지 이어온 ‘김도영 플랜’에 변화가 있을지도 흥미롭다. 김도영이 유격수로 들어가 류지혁 혹은 다른 3루 자원과 공존하는 방법도 있지만 박찬호를 당장 뽑기도 쉽지 않은 선택지다.
KIA 코칭스태프가 당분간 당초 계획대로 밀어붙이느냐, 속도 조절을 하느냐, 아니면 계획을 전면수정하느냐는 어떤 선택지든 그 나름대로의 화제가 될 수 있다. 어쨌든 가장 이상적인 그림은 김도영의 성장을 꾀하면서 팀도 승리하는 것이라는 점은 분명하다. 어떤 방법론이 가장 올바른지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논의가 주말 내내 있었을 법하다.
관련 추천 기사
야구 관련 기사
-
한화가 돈을 500억 이상 질렀는데, 이게 타선 현주소인가… 치명적 5연패, 멀어지는 5강
2026-08-20
-
삼성 4홈런 20안타 18득점 대폭발!+보스 12K 첫 승 달성!…SSG 완파→1위 KT와 승차 없앴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19
-
최정→최형우→이번엔 강민호다! 韓 3번째 대기록 달성…17시즌 연속 10홈런 쾅!
2026-08-19
-
설마 부상 재발인가, 허슬 플레이→통증 호소→교체…SSG "김성욱 병원 검진 예정"
2026-08-19
-
또 야구계 별이 졌다…亞 최초 세계선수권 우승 이끈 어우홍 전 감독, 19일 별세
2026-08-19
-
문현빈 투지의 전력 질주하다 아시아게임 못갈 뻔… 하늘이 도왔다, 한화 가슴 쓸어내렸다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