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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록을 세울 상인가…'퍼펙트맨' 11연승 길목에

작성일: 2022.04.14 12:55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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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투수 윌머 폰트. ⓒ곽혜미 기자
▲ SSG 랜더스 투수 윌머 폰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윌머 폰트(SSG)에게 신기록은 운명일까. 지난 2일 개막전에서 비공인 퍼펙트 기록을 세운 폰트가 이번에는 팀의 개막 11연승 길목에 섰다.

SSG 랜더스는 14일 잠실 LG전에서 KBO리그 역대 최장 개막 연승에 도전한다. 2일부터 13일까지 열린 10경기에서 전부 승리한 SSG는 14일 '퍼펙트맨' 폰트를 선발로 예고했다. 선발투수부터 신기록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는 카드다. 

폰트는 2일 창원 NC전에서 9이닝 동안 104구를 던지며 단 한 차례의 출루 허용도 없이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그러나 팀이 정규 이닝에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그의 퍼펙트 게임은 비공인 기록으로만 남았다. 그래도 SSG는 폰트의 압도적 투구를 앞세워 투수전 분위기를 주도했고, 결국 4-0으로 이기면서 개막 연승의 서막을 열었다. 

이 경기 후 폰트가 10회 퍼펙트에 도전하지 않은 것을 두고 찬반 의견이 갈렸다. 김원형 감독은 페넌트레이스를 위한 불가피한 판단이었다고 답했다. 그의 해명 아닌 해명처럼 시즌 초반 기록을 위해 무리한 투구를 하다 다음 경기, 혹은 한 시즌을 망치는 것도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 

폰트는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징크스 하나를 피해갔다. 노히터 등 기록을 세운 투수가 다음 경기에서 무너진다는 징크스를 피했다. 8일 KIA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고 팀은 3-0으로 이겨 개막 6연승을 질주했다. 

SSG는 로테이션이 다시 한 바퀴 돌 때까지 지지 않았다. 13일 이태양의 2⅓이닝 무실점 역투와 김택형의 위기 극복으로 LG에 4-2 승리를 거두고 개막 10연승이라는 KBO리그 역대 최장 타이기록이자 팀 신기록을 달성했다. 퍼펙트 투구에 징크스까지 이겨낸 폰트가 이번에는 또 다른 신기록 도전에 앞장선다. 

싹쓸이 패 위기에 처한 LG는 '상대 전적'에 기대를 건다. LG는 지난해 폰트를 상대한 2경기에서 1승 1패를 거뒀는데, 이 2경기에서 모두 폰트 공략에 성공했다. 6월 24일 인천 경기에서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점을 냈고, 8월 10일 잠실 경기에서는 4이닝 만에 3점을 뽑아내며 폰트에게 패배를 안겼다. 

3타수 3안타로 강했던 채은성이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있지만 오지환(3타수 2안타 1홈런)과 문보경(4타수 1안타 1홈런)은 요즘 감이 좋다. 더불어 시범경기에서 SSG 타선에 '탈삼진 쇼'를 펼치다 집중타를 맞고 교체됐던 아담 플럿코가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도 관전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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